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미 핵항모 내일 입항

입력 2023.03.27 (19:03) 수정 2023.03.27 (19:0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내일 부산에 들어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7분쯤부터 8시쯤까지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각각 37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최고 고도는 약 50km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8일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뒤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주축으로 하는 미 항모강습단이 오늘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니미츠함은 내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인데, 미 항공모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합니다."]

군 당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근혁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 단거리 탄도미사일 도발…미 핵항모 내일 입항
    • 입력 2023-03-27 19:03:11
    • 수정2023-03-27 19:06:02
    뉴스7(춘천)
[앵커]

북한이 오늘 오전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이는데,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내일 부산에 들어옵니다.

김용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 47분쯤부터 8시쯤까지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사일은 각각 370여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전했습니다.

일본 방위성도 미사일 2발을 포착했으며 최고 고도는 약 50km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19일 이후 8일만입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9일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쏜 뒤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을 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미 연합 실기동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미군의 핵추진 항공모함 니미츠함을 주축으로 하는 미 항모강습단이 오늘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한미 연합해상훈련에 들어갔습니다.

니미츠함은 내일 부산 작전기지에 입항할 예정인데, 미 항공모함의 국내 입항은 지난해 9월 로널드 레이건함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장도영/해군 서울공보팀장 :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는 상황에서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하고 미 전략자산의 전개를 통해 확장억제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훈련을) 실시합니다."]

군 당국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한미 연합훈련을 강도 높게 지속하면서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최근혁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춘천-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