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도시 미화도 좋지만…과도한 예산에 논란

입력 2023.03.28 (12:45) 수정 2023.03.28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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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중서부에 위치한 부퍼탈 시는 도시 미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주 특별한 벤치 설치로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설치된 이 황금빛 벤치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상반되고 있습니다.

[프랑크 몬제 : "도심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백화점이 문을 닫으면 쉴 곳도 없어 힘든데, 여기에서 편히 쉬다가 다른 곳을 둘러볼 수도 있어요."]

[폴크마르 베르거 : "쓸데없는 짓입니다. 빚이 얼마나 있는데요. 어린이들은 신발을 신은 채 뛰어다닐 텐데 황금 벤치라니요!"]

논란의 핵심은 비용입니다.

금색으로 칠했을 뿐인데 10개를 설치하는 데 예산 40만 유로가 집행됐습니다.

[데펠트/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납세자연맹 : "부퍼탈 시는 세금 문제에 있어 매우 무책임합니다. 시가 이미 안고 있는 부채가 16억 유로나 됩니다."]

부퍼탈 시는 얼마 전에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철도 역사를 자연석으로 꾸몄는데 낙석이 발생하면서 안전 그물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바람에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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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도시 미화도 좋지만…과도한 예산에 논란
    • 입력 2023-03-28 12:45:30
    • 수정2023-03-28 12:55:49
    뉴스 12
독일 중서부에 위치한 부퍼탈 시는 도시 미화를 위해 부단히 노력 중입니다.

하지만 최근 아주 특별한 벤치 설치로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시내 중심부에 설치된 이 황금빛 벤치를 놓고 시민들의 의견이 상반되고 있습니다.

[프랑크 몬제 : "도심의 가치가 높아졌습니다. 백화점이 문을 닫으면 쉴 곳도 없어 힘든데, 여기에서 편히 쉬다가 다른 곳을 둘러볼 수도 있어요."]

[폴크마르 베르거 : "쓸데없는 짓입니다. 빚이 얼마나 있는데요. 어린이들은 신발을 신은 채 뛰어다닐 텐데 황금 벤치라니요!"]

논란의 핵심은 비용입니다.

금색으로 칠했을 뿐인데 10개를 설치하는 데 예산 40만 유로가 집행됐습니다.

[데펠트/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납세자연맹 : "부퍼탈 시는 세금 문제에 있어 매우 무책임합니다. 시가 이미 안고 있는 부채가 16억 유로나 됩니다."]

부퍼탈 시는 얼마 전에도 막대한 예산을 들여 철도 역사를 자연석으로 꾸몄는데 낙석이 발생하면서 안전 그물망을 추가로 설치하는 바람에 예산 낭비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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