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전국 최악 대기질 개선 기대”

입력 2023.03.28 (21:53) 수정 2023.03.28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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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은 최악의 미세먼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등 충북의 대기질을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한 환경부의 대기환경연구소가 오늘 청주 오창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65억 원을 들여 전국에서 11번째로 문을 연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입니다.

3층 건물에 미세먼지와 중금속 성분 등 40종을 측정할 수 있는 각종 기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충북권 지역 대기 오염 현상에 대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원인 규명과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초석이 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충북 지역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으로 대기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분지 지형에 중국과 충남 등 외부에서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넘어오고 산업단지와 소각장 등 밀집된 오염시설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변재일/국회의원 : "발암물질 과다 발생으로 인해서 우리 지역에 암환자가 많다고 해서 특별히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건강영향평가를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 대기환경연구소는 앞으로 6개월간 지역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하는 등 예비 운영을 거쳐 하반기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충북지역 맞춤형 대기오염 저감 정책 마련을 위해 체계적인 대기질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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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 대기환경연구소 개소…“전국 최악 대기질 개선 기대”
    • 입력 2023-03-28 21:53:52
    • 수정2023-03-28 22:12:47
    뉴스9(청주)
[앵커]

충북은 최악의 미세먼지 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었는데요.

미세먼지 등 충북의 대기질을 분석하고 연구하기 위한 환경부의 대기환경연구소가 오늘 청주 오창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환경부가 65억 원을 들여 전국에서 11번째로 문을 연 충북권 대기환경연구소입니다.

3층 건물에 미세먼지와 중금속 성분 등 40종을 측정할 수 있는 각종 기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화진/환경부 장관 : "충북권 지역 대기 오염 현상에 대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원인 규명과 저감 방안 마련을 위한 초석이 되는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충북 지역은 지난해 초미세먼지 연평균 농도가 20㎍/㎥으로 대기 환경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분지 지형에 중국과 충남 등 외부에서 다량의 대기오염물질이 넘어오고 산업단지와 소각장 등 밀집된 오염시설이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습니다.

[변재일/국회의원 : "발암물질 과다 발생으로 인해서 우리 지역에 암환자가 많다고 해서 특별히 소각장으로 인한 주민건강영향평가를 최초로 (실시했습니다)."]

대기 오염으로 주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이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충북 대기환경연구소는 앞으로 6개월간 지역 대기오염물질을 상시 관측하는 등 예비 운영을 거쳐 하반기 본격 가동에 나설 예정입니다.

특히 충북지역 맞춤형 대기오염 저감 정책 마련을 위해 체계적인 대기질 분석과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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