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D(Outfit Of The Day), '비슷한 일상, 이렇게 입을 수 있어'라고 알리는 SNS 해시태그죠.
KBS의 #OOTD는 Ourstory Of The Day입니다. '비슷한 일상, 이런 사람 얘기도 있어'라고 전하는 기사입니다. 선배들이 놓친 숨은 이웃을, 1월 1일 첫발을 뗀 신입 기자들이 당찬 시선으로 취재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부탁하는 일, 여러분은 어디까지 하시겠습니까?
20대 대학생 정수연(가명) 씨는 지난해 '이성 만남 앱'으로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몸이 다소 불편한 정 씨를 깊이 이해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일자리를 제안했습니다.
"사업 투자자 만나서 투자금만 받아오면 돼. 간단한 일이야"
일자리가 생겼다는 기쁨, '그'를 위한 일이라는 행복감이 겹쳤습니다.
그러나 착각이었습니다.
정 씨가 만난 사람들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였습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 일을 했던 겁니다.
사람들은 정 씨를 향해 "어떻게 범죄인 걸 모르냐" "속은 게 바보"라고 손가락질했습니다.
이해심 깊었던 '그'가 부탁하는 일, 여러분은 어디까지 하시겠습니까?
참고. '그'의 SNS 프로필이 최근 '서울검찰청 법무팀'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OOTD 8편은 '연애 사기'로 '피싱 범죄자'가 되어버린 20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사랑인 줄 알았는데…난 그의 조직원이었다
-
- 입력 2023-03-29 07:00:02
사랑하는 사람이 부탁하는 일, 여러분은 어디까지 하시겠습니까?
20대 대학생 정수연(가명) 씨는 지난해 '이성 만남 앱'으로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몸이 다소 불편한 정 씨를 깊이 이해해주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 '그'가 일자리를 제안했습니다.
"사업 투자자 만나서 투자금만 받아오면 돼. 간단한 일이야"
일자리가 생겼다는 기쁨, '그'를 위한 일이라는 행복감이 겹쳤습니다.
그러나 착각이었습니다.
정 씨가 만난 사람들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였습니다. 보이스피싱 수거책 일을 했던 겁니다.
사람들은 정 씨를 향해 "어떻게 범죄인 걸 모르냐" "속은 게 바보"라고 손가락질했습니다.
이해심 깊었던 '그'가 부탁하는 일, 여러분은 어디까지 하시겠습니까?
참고. '그'의 SNS 프로필이 최근 '서울검찰청 법무팀'으로 바뀌어 있습니다. 모두 조심하세요.
#OOTD 8편은 '연애 사기'로 '피싱 범죄자'가 되어버린 20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
-
이희연 기자 hear@kbs.co.kr
이희연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