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호 물고기에 무슨 일이…‘곰팡이병’ 집단 감염?
입력 2023.03.29 (10:06)
수정 2023.03.2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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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속초 청초호는 동해안 대표 석호 중 하나인데요.
이 청초호의 일부 물고기에서 최근 이상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곰팡이병, 이른바 수생균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 청초천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동해안 대표 석호, 청초호입니다.
몸길이 20에서 30센티미터 정도의 물고기 떼가 해조류 부근에 잔뜩 몰려있습니다.
숭엇과 물고기들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통과 입 등에 상처를 입었거나 하얀 얼룩을 지닌 개체가 대다수입니다.
일부 물고기는 튀어나올 듯 눈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됐습니다.
[고용민/인근 주민 : "바다 근처에 자랄 때부터 살아왔지만, 물고기들이 이렇게 곰팡이가 온몸에 피었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개체에서 이런 '이상 현상'이 관측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른바 수생균, 일명 곰팡이병에 집단으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물고기가 살기에 이곳 청초호의 서식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항만으로 지정된 청초호 특성상 물양장 내 선박 작업은 물론 도심과 인접해 있는 탓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십상입니다.
과거 20년, 30년 전보다는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오염물이 축적이 되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질 상태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위기에 처한 물고기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청초호는 동해안 대표 석호 중 하나인데요.
이 청초호의 일부 물고기에서 최근 이상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곰팡이병, 이른바 수생균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 청초천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동해안 대표 석호, 청초호입니다.
몸길이 20에서 30센티미터 정도의 물고기 떼가 해조류 부근에 잔뜩 몰려있습니다.
숭엇과 물고기들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통과 입 등에 상처를 입었거나 하얀 얼룩을 지닌 개체가 대다수입니다.
일부 물고기는 튀어나올 듯 눈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됐습니다.
[고용민/인근 주민 : "바다 근처에 자랄 때부터 살아왔지만, 물고기들이 이렇게 곰팡이가 온몸에 피었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개체에서 이런 '이상 현상'이 관측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른바 수생균, 일명 곰팡이병에 집단으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물고기가 살기에 이곳 청초호의 서식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항만으로 지정된 청초호 특성상 물양장 내 선박 작업은 물론 도심과 인접해 있는 탓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십상입니다.
과거 20년, 30년 전보다는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오염물이 축적이 되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질 상태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위기에 처한 물고기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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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초호는 동해안 대표 석호 중 하나인데요.
이 청초호의 일부 물고기에서 최근 이상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곰팡이병, 이른바 수생균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속초 청초천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동해안 대표 석호, 청초호입니다.
몸길이 20에서 30센티미터 정도의 물고기 떼가 해조류 부근에 잔뜩 몰려있습니다.
숭엇과 물고기들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통과 입 등에 상처를 입었거나 하얀 얼룩을 지닌 개체가 대다수입니다.
일부 물고기는 튀어나올 듯 눈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됐습니다.
[고용민/인근 주민 : "바다 근처에 자랄 때부터 살아왔지만, 물고기들이 이렇게 곰팡이가 온몸에 피었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개체에서 이런 '이상 현상'이 관측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른바 수생균, 일명 곰팡이병에 집단으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물고기가 살기에 이곳 청초호의 서식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항만으로 지정된 청초호 특성상 물양장 내 선박 작업은 물론 도심과 인접해 있는 탓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십상입니다.
과거 20년, 30년 전보다는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오염물이 축적이 되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질 상태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위기에 처한 물고기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면구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속초 청초호는 동해안 대표 석호 중 하나인데요.
이 청초호의 일부 물고기에서 최근 이상 현상이 관측됐습니다.
곰팡이병, 이른바 수생균 집단 감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입니다.
정면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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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 청초천이 흘러 바다와 만나는 곳에 형성된 동해안 대표 석호, 청초호입니다.
몸길이 20에서 30센티미터 정도의 물고기 떼가 해조류 부근에 잔뜩 몰려있습니다.
숭엇과 물고기들입니다.
그런데 자세히 보니, 몸통과 입 등에 상처를 입었거나 하얀 얼룩을 지닌 개체가 대다수입니다.
일부 물고기는 튀어나올 듯 눈이 비정상적으로 돌출됐습니다.
[고용민/인근 주민 : "바다 근처에 자랄 때부터 살아왔지만, 물고기들이 이렇게 곰팡이가 온몸에 피었다는 것은 아주 심각한 문제라고 (봅니다.)"]
한두 마리가 아니라 여러 개체에서 이런 '이상 현상'이 관측된 건 이례적이라는 평가입니다.
이른바 수생균, 일명 곰팡이병에 집단으로 감염됐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물고기가 살기에 이곳 청초호의 서식 환경이 좋지 않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이야기입니다.
항만으로 지정된 청초호 특성상 물양장 내 선박 작업은 물론 도심과 인접해 있는 탓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기 십상입니다.
과거 20년, 30년 전보다는 수질이 크게 개선됐다지만, 안심할 수는 없다는 지적입니다.
[허우명/강원대 지구환경시스템공학과 교수 : "오염물이 축적이 되면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질 상태를 보이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모니터링과 평가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시적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위기에 처한 물고기들이 보내는 구조 신호일 수도 있는 만큼, 관계기관 실태조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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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면구 기자 n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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