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관광 통해 내수 활성화…대규모 할인 행사도”

입력 2023.03.29 (19:10) 수정 2023.03.29 (19: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숙박 할인권과 축제, 대규모 유통 할인행사 등을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입니다.

100만 명을 대상으로 3만 원의 숙박 할인 혜택을 주고, 18만 명에게는 놀이 시설 만 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철도의 경우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다자녀와 임산부의 운임 할인폭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는 10만 원의 여행비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활성화에 모두 6백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부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도 나왔는데, 먼저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 국가의 전자여행허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중단된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이번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K팝 콘서트를 비롯한 50여개의 대규모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금년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회복을 목표로 입국, 이동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병행됩니다.

백화점과 가전, 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11월에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보다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도 카드와 모바일의 경우 최대 150만 원까지 늘리고,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은 17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관광 레저 산업이 워낙 침체된데다, 할인 행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정연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축제·관광 통해 내수 활성화…대규모 할인 행사도”
    • 입력 2023-03-29 19:10:40
    • 수정2023-03-29 19:20:34
    뉴스7(대구)
[앵커]

이런 가운데 정부가 그동안 부진했던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관광 활성화 등을 골자로 하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숙박 할인권과 축제, 대규모 유통 할인행사 등을 통해 국내 소비를 촉진시키겠다는 겁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내놓은 내수 활성화 대책의 핵심은 관광입니다.

100만 명을 대상으로 3만 원의 숙박 할인 혜택을 주고, 18만 명에게는 놀이 시설 만 원 쿠폰을 제공합니다.

철도의 경우 지역관광결합형 KTX를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다자녀와 임산부의 운임 할인폭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와 소상공인 등 19만 명에게는 10만 원의 여행비도 지원합니다.

이렇게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 활성화에 모두 6백억 원의 재정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부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대책도 나왔는데, 먼저 입국 거부율이 낮은 22개 국가의 전자여행허가를 한시적으로 면제합니다.

또 코로나19로 중단된 3종 환승 무비자 제도도 이번에 복원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K팝 콘서트를 비롯한 50여개의 대규모 축제를 개최해, 관광객을 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추경호/경제부총리 : "금년 방한 관광객 1,000만 명 이상 회복을 목표로 입국, 이동편의 제고, K콘텐츠 확충 등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대규모 할인 행사도 병행됩니다.

백화점과 가전, 면세점 등 유통업계의 할인 행사를 확대하고, 11월에 열리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기존보다 기간을 닷새 더 연장합니다.

전통시장 온누리상품권의 개인 구매 한도도 카드와 모바일의 경우 최대 150만 원까지 늘리고, 소비자 부담이 큰 주요 농축수산물은 170억 원 규모의 할인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소비 부양책이 물가를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정부는 관광 레저 산업이 워낙 침체된데다, 할인 행사와 병행하기 때문에 물가 부담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태/영상편집:최정연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대구-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