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도형 수사 우선, 송환은 다음” 한국에 공식 전달

입력 2023.03.29 (21:19) 수정 2023.03.29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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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도형 대표는 지금 유럽 몬테네그로에 붙잡혀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시각 권 대표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권대표 송환을 원하는 상황인데 몬테네그로 정부가 우리 정부에 권 대표 송환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귀수 특파원! 먼저 기자회견 소식부터 듣죠.

새로운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한국 시각 오후 8시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조금전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는데요.

먼저 권도형 대표가 출국 시도 시 제시했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된 것이냐는 KBS 취재진에 질문에 법원에서 확인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위조됐다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엔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장관이 권 대표의 체포 경위와 몬테네그로 정부의 입장 등을 설명했습니다.

가장 궁금한 내용은 권 대표 일행의 송환 절차가 언제쯤 개시될 것인가, 그리고 송환이 된다면 한국과 미국 중 어디인지 등인데요.

이에 대해 몬테네그로 당국은 위조 여권 사건 처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몬테네그로 정부가 공식 전달해온 내용은 구체적으로 뭡니까?

[기자]

몬테네그로 정부는 권도형 대표의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한 뒤에야 송환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전달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제 한국 외교부 관계자가 몬테네그로 법무부와 외교부를 방문해 권 대표 일행의 한국 송환 협조를 요청한데 따른 공식 입장입니다.

권 대표측 변호인은 어제 KBS 취재진에 권 대표의 실명이 기재된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이 아니라 진짜일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변호인측은 위조 여건 사건을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끌고 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권 대표의 송환은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몬테네그로 내무부장관은 권 대표 일행이 체포된 이후 도피 중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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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도형 수사 우선, 송환은 다음” 한국에 공식 전달
    • 입력 2023-03-29 21:19:11
    • 수정2023-03-29 22: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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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권도형 대표는 지금 유럽 몬테네그로에 붙잡혀 있습니다.

현지에서는 이 시각 권 대표 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미국과 다른 나라에서도 권대표 송환을 원하는 상황인데 몬테네그로 정부가 우리 정부에 권 대표 송환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특파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김귀수 특파원! 먼저 기자회견 소식부터 듣죠.

새로운 얘기가 있습니까?

[기자]

한국 시각 오후 8시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의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조금전 기자회견이 마무리됐는데요.

먼저 권도형 대표가 출국 시도 시 제시했던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된 것이냐는 KBS 취재진에 질문에 법원에서 확인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로선 위조됐다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엔 마르코 코바치 법무부장관이 권 대표의 체포 경위와 몬테네그로 정부의 입장 등을 설명했습니다.

가장 궁금한 내용은 권 대표 일행의 송환 절차가 언제쯤 개시될 것인가, 그리고 송환이 된다면 한국과 미국 중 어디인지 등인데요.

이에 대해 몬테네그로 당국은 위조 여권 사건 처리가 우선이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와 관련해서 몬테네그로 정부가 공식 전달해온 내용은 구체적으로 뭡니까?

[기자]

몬테네그로 정부는 권도형 대표의 위조 여권 사건에 대한 처리를 마무리한 뒤에야 송환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고 우리 정부에 공식 전달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어제 한국 외교부 관계자가 몬테네그로 법무부와 외교부를 방문해 권 대표 일행의 한국 송환 협조를 요청한데 따른 공식 입장입니다.

권 대표측 변호인은 어제 KBS 취재진에 권 대표의 실명이 기재된 코스타리카 여권이 위조 여권이 아니라 진짜일 수 있다고 전했는데요.

변호인측은 위조 여건 사건을 1심, 2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끌고 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권 대표의 송환은 늦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한편 몬테네그로 내무부장관은 권 대표 일행이 체포된 이후 도피 중 "VIP 대접에 익숙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했습니다.

지금까지 베를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서삼현/그래픽:김정현/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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