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토마토 먹고 구토”…저온 노출된 특정 토마토 성분이 원인
입력 2023.03.30 (18:45)
수정 2023.03.30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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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들에 대해, 정부가 토마토의 성분인 ‘토마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0일)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 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앞서 이번 달 강원 원주‧경기 용인‧서울 등 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해당 품종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아달라”며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0일)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 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앞서 이번 달 강원 원주‧경기 용인‧서울 등 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해당 품종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아달라”며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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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울토마토 먹고 구토”…저온 노출된 특정 토마토 성분이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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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30 18:45:26
- 수정2023-03-30 18:51:01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을 호소하는 사례들에 대해, 정부가 토마토의 성분인 ‘토마틴’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0일)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 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앞서 이번 달 강원 원주‧경기 용인‧서울 등 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습니다.
다만, 해당 품종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식약처는 “방울토마토 섭취 시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아달라”며 “토마토 섭취 후 1시간 이내에 구토와 복통 증세가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으나 쉽게 회복될 수 있으며 구토나 설사를 억제하는 약은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권고했습니다.
이어 “섭취량이 많거나 증상이 심할 경우 바로 가까운 병원에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30일)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러한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협의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특정 품종(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됐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토마틴은 토마토 생장기에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물질로, 성숙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됩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 농가는 3개 농가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하여 시중에 유통되지 않습니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입니다.
식약처에 따르면, 앞서 이번 달 강원 원주‧경기 용인‧서울 등 5곳의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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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혜진 기자 jin2@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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