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화천에서 산불…산불 2단계 발령

입력 2023.03.30 (19:02) 수정 2023.03.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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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천과 강릉 등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화천 산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산림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봅니다.

고순정 기자! 화천 산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낮 화천군 화천읍 중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낮 12시 40분 쯤 시작된 불은 지금까지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2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시쯤엔 산불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바람을 타고 불이 북쪽으로 번졌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잦아들어 확산하고 있지는 않다고 산림청은 설명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6시 기준 50% 정도인데요.

남아있는 화선은 2.2킬로미터 정도, 산불 영향구역은 62만 제곱미터로 추정됩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져서 걱정이 되는데요,

진화작업은 지금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장에선 일몰 직전까지 헬기들이 분주히 오가며 산불 지점에 물을 뿌렸는데요,

저녁이 돼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제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야간에 불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인력 600여 명과 장비 38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낮에 비해 전체적으로 바람은 약해졌지만, 때때로 강한 바람이 일기도 해 진화 작업이 쉽지는 않은 상탭니다.

화천군은 가까이 살고 있는 일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불 상황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천 뿐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또, 오전에는 강릉, 오후에는 평창과 양구에서도 산불이 났다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여부를 주시하는 한편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화면제공:횡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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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화천에서 산불…산불 2단계 발령
    • 입력 2023-03-30 19:02:32
    • 수정2023-03-30 20:10:56
    뉴스7(춘천)
[앵커]

건조한 날씨 속에 화천과 강릉 등 강원도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화천 산불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어 산림청은 산불 2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봅니다.

고순정 기자! 화천 산불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낮 화천군 화천읍 중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났습니다.

낮 12시 40분 쯤 시작된 불은 지금까지 6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오늘 오후 2시쯤 '산불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3시쯤엔 산불 2단계로 상향했습니다.

산불 발생 초기에는 바람을 타고 불이 북쪽으로 번졌습니다.

지금은 바람이 잦아들어 확산하고 있지는 않다고 산림청은 설명했습니다.

진화율은 오후 6시 기준 50% 정도인데요.

남아있는 화선은 2.2킬로미터 정도, 산불 영향구역은 62만 제곱미터로 추정됩니다.

[앵커]

건조한 날씨가 오랫동안 이어져서 걱정이 되는데요,

진화작업은 지금 어떻게 이뤄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현장에선 일몰 직전까지 헬기들이 분주히 오가며 산불 지점에 물을 뿌렸는데요,

저녁이 돼 날이 어두워지면서 이제 헬기는 모두 철수했습니다.

야간에 불이 커지는 걸 막기 위해 인력 600여 명과 장비 38대가 투입돼 진화작업에 나설 예정입니다.

낮에 비해 전체적으로 바람은 약해졌지만, 때때로 강한 바람이 일기도 해 진화 작업이 쉽지는 않은 상탭니다.

화천군은 가까이 살고 있는 일부 주민에게 대피 명령을 내리고, 산불 상황을 알리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천 뿐 아니라 강원도 곳곳에서 크고 작은 산불이 이어졌습니다.

오늘 오후 4시 쯤 횡성군 청일면 신대리의 야산에서도 불이 나 2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또, 오전에는 강릉, 오후에는 평창과 양구에서도 산불이 났다 진화되기도 했습니다.

산림당국은 재발화 여부를 주시하는 한편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KBS 뉴스 고순정입니다.

촬영기자:이장주/영상편집:김동하/화면제공:횡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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