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군정 “아웅 산 수 치 정당 해산, 테러집단 소탕해야”
입력 2023.03.30 (19:39)
수정 2023.03.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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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쿠데타 2년을 넘긴 미얀마 군부가 직전 집권 여당이였죠, '아웅산 수 치' 고문의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수차례 약속했던 총선도 다시 연기했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국군의 날에 열린 대규모 열병식, 새로 도입한 러시아산 전투기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쿠데타 군 사령관은 국민통합정부(NUG) 등 시민 저항 세력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소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군부 정권을 인정해 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군 최고 사령관 : "국제사회는 유엔 헌장에 따라 회원국들의 주권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 민주주의의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군부는 또 집권 정당이였던 '아웅산 수 치'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40개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총선은 또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 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지난 90년과 2015년, 2020년 총선에서 잇달아 군부 정당과 겨뤄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군부 쿠데타로 집권이 좌절됐고, 다시 치뤄질 총선에는 아예 참여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군부의 이번 조치는 '아웅산 수 치'와 '민주주의민족동맹'을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징역 33년 형이 확정된 77살의 '아웅산 수 치' 고문은 변호인 접견까지 금지된 채, 수도 네피도의 한 교도소 독방에 수감중입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대변인 : "기본적으로 자격을 갖춘 모든 정당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선거로,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과의 교전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공습 도중 드론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정부군 헬기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쿠데타 2년을 넘긴 미얀마 군부가 직전 집권 여당이였죠, '아웅산 수 치' 고문의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수차례 약속했던 총선도 다시 연기했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국군의 날에 열린 대규모 열병식, 새로 도입한 러시아산 전투기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쿠데타 군 사령관은 국민통합정부(NUG) 등 시민 저항 세력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소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군부 정권을 인정해 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군 최고 사령관 : "국제사회는 유엔 헌장에 따라 회원국들의 주권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 민주주의의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군부는 또 집권 정당이였던 '아웅산 수 치'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40개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총선은 또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 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지난 90년과 2015년, 2020년 총선에서 잇달아 군부 정당과 겨뤄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군부 쿠데타로 집권이 좌절됐고, 다시 치뤄질 총선에는 아예 참여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군부의 이번 조치는 '아웅산 수 치'와 '민주주의민족동맹'을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징역 33년 형이 확정된 77살의 '아웅산 수 치' 고문은 변호인 접견까지 금지된 채, 수도 네피도의 한 교도소 독방에 수감중입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대변인 : "기본적으로 자격을 갖춘 모든 정당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선거로,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과의 교전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공습 도중 드론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정부군 헬기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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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얀마군정 “아웅 산 수 치 정당 해산, 테러집단 소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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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3-30 19:39:22
- 수정2023-03-30 19:55:01
[앵커]
쿠데타 2년을 넘긴 미얀마 군부가 직전 집권 여당이였죠, '아웅산 수 치' 고문의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수차례 약속했던 총선도 다시 연기했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국군의 날에 열린 대규모 열병식, 새로 도입한 러시아산 전투기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쿠데타 군 사령관은 국민통합정부(NUG) 등 시민 저항 세력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소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군부 정권을 인정해 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군 최고 사령관 : "국제사회는 유엔 헌장에 따라 회원국들의 주권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 민주주의의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군부는 또 집권 정당이였던 '아웅산 수 치'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40개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총선은 또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 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지난 90년과 2015년, 2020년 총선에서 잇달아 군부 정당과 겨뤄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군부 쿠데타로 집권이 좌절됐고, 다시 치뤄질 총선에는 아예 참여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군부의 이번 조치는 '아웅산 수 치'와 '민주주의민족동맹'을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징역 33년 형이 확정된 77살의 '아웅산 수 치' 고문은 변호인 접견까지 금지된 채, 수도 네피도의 한 교도소 독방에 수감중입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대변인 : "기본적으로 자격을 갖춘 모든 정당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선거로,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과의 교전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공습 도중 드론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정부군 헬기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쿠데타 2년을 넘긴 미얀마 군부가 직전 집권 여당이였죠, '아웅산 수 치' 고문의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수차례 약속했던 총선도 다시 연기했습니다.
방콕 김원장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얀마 국군의 날에 열린 대규모 열병식, 새로 도입한 러시아산 전투기 등이 대거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쿠데타 군 사령관은 국민통합정부(NUG) 등 시민 저항 세력을 테러 집단으로 규정하고, 단호히 소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사회가 군부 정권을 인정해 야 할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민 아웅 흘라잉/군 최고 사령관 : "국제사회는 유엔 헌장에 따라 회원국들의 주권에 대한 동등한 권리를 인정해 민주주의의 올바른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군부는 또 집권 정당이였던 '아웅산 수 치' 고문의 민주주의민족동맹(NLD) 등 40개 정당을 해산시켰습니다.
총선은 또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웅산 수 치의 민주주의민족동맹은 지난 90년과 2015년, 2020년 총선에서 잇달아 군부 정당과 겨뤄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번번이 군부 쿠데타로 집권이 좌절됐고, 다시 치뤄질 총선에는 아예 참여가 불가능해 졌습니다.
군부의 이번 조치는 '아웅산 수 치'와 '민주주의민족동맹'을 향한 미얀마 국민들의 높은 지지율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징역 33년 형이 확정된 77살의 '아웅산 수 치' 고문은 변호인 접견까지 금지된 채, 수도 네피도의 한 교도소 독방에 수감중입니다.
[베단트 파텔/미 국무부 대변인 : "기본적으로 자격을 갖춘 모든 정당의 참여가 보장되지 않은 선거로, 자유롭고 공정하다고 볼 수 없습니다."]
소수민족 반군과 정부군과의 교전은 계속되면서, 최근에는 공습 도중 드론 공격을 받고 화염에 휩싸인 정부군 헬기의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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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장 기자 kim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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