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원주] 원주 ‘민간 위탁 해지·업무 중단’ 잇따라

입력 2023.03.30 (19:52) 수정 2023.03.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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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원주에서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민간 위탁 해지'와 '업무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주 생명 협동교육관의 민간 위탁 해지에 이어,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도맡아 하는 창의 문화도시지원센터의 업무도 중단됩니다.

방만 운영 등이 이유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건립된 원주 생명 협동교육관.

원주시가 위탁 계약을 해지하면서 당장 이달(3월) 말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원주시는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강의료나 직원 채용 등에서의 위법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 고발까지 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의 민간 위탁 계약 해지는 법정 문화도시 사업에서도 불거졌습니다.

원주 법정 문화도시는 2020년부터 5년간 국.도비 등 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법정 문화도시 사업 주체를 중간에 바꾸기로 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특히 센터의 문제라고 보고 있는 건 내부 거래 금지 위반이었습니다.

자문 역할을 맡은 원주 문화도시 위원이 관여하는 업체에 센터가 일감을 맡겼다는 점입니다.

사업 3년 치 보조금 집행 내역에서 용역비가 과다하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인건비 등 센터 운영비를 제외한 순수 사업 비용의 60% 정도가 용역비였다는 겁니다.

[원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똑같은 맥락으로 저희도 말씀을 못 드리는 게, 이게 그 나중에 결과가 최종으로 되면."]

센터 측은 내부 거래 지적에 대해 원주시가 위촉한 문화도시 위원은 센터 내부 임직원이 아닌 별도의 위원회 소속이며, 상위 기관의 유권 해석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오던 민간 위탁 주체의 계약 해지에다 새로운 위탁 기관 선정까지, 원주 법정 문화도시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페이퍼 컴퍼니’ 건설사 집중 단속

원주시가 건설업체 자격이 없는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 건설사를 집중 단속합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회계과 등 8개 부서 합동으로 지역 업체 활성화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고, 건설업체 발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업 면허를 빌려서 운영하는 사례와 불법 하도급 업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횡성한우 사관학교 입학식 개최…23명 입학

횡성한우 사관학교 입학식이 오늘(30일) 횡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2023년) 한우사관학교 입학생은 23명으로, 입학생들은 올해 11월까지 횡성 한우의 생산 기술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농가 방문 현장 컨설팅 등을 받게 됩니다.

횡성한우 사관학교는 2016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2백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영월군, 창절사 보물 지정 기념식 개최

영월군은 오늘(30일) 영월읍 창절서원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은 영월 창절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사육신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 국악 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영월 창절사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을 기리는 사당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평창군, 주민 공동 이용 ‘꿈의 대화 톡톡’ 개소

평창군은 오늘(30일) 대화면에서 제1호 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꿈의 대화 톡톡'을 개소했습니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추진한 '꿈의 대화 톡톡'은 3억 원을 들여 대화면 옛 농협창고를 개조한 공간 일부에, 카페형 수익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꿈의 대화 톡톡'은 주민 협의체가 운영을 맡아 농산물과 음료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마을 활동가 교육이나 아동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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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원주] 원주 ‘민간 위탁 해지·업무 중단’ 잇따라
    • 입력 2023-03-30 19:52:45
    • 수정2023-03-30 20:10:56
    뉴스7(춘천)
[앵커]

최근 원주에서 문화 예술 분야에 대한 '민간 위탁 해지'와 '업무 중단'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주 생명 협동교육관의 민간 위탁 해지에 이어,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도맡아 하는 창의 문화도시지원센터의 업무도 중단됩니다.

방만 운영 등이 이유인데요.

어찌 된 일인지, 이현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21년 건립된 원주 생명 협동교육관.

원주시가 위탁 계약을 해지하면서 당장 이달(3월) 말에 문을 닫게 됐습니다.

원주시는 보조금 정산 과정에서 강의료나 직원 채용 등에서의 위법 정황을 발견하고, 경찰 고발까지 했습니다.

문화예술 분야의 민간 위탁 계약 해지는 법정 문화도시 사업에서도 불거졌습니다.

원주 법정 문화도시는 2020년부터 5년간 국.도비 등 200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입니다.

법정 문화도시 사업 주체를 중간에 바꾸기로 하면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원주시가 특히 센터의 문제라고 보고 있는 건 내부 거래 금지 위반이었습니다.

자문 역할을 맡은 원주 문화도시 위원이 관여하는 업체에 센터가 일감을 맡겼다는 점입니다.

사업 3년 치 보조금 집행 내역에서 용역비가 과다하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인건비 등 센터 운영비를 제외한 순수 사업 비용의 60% 정도가 용역비였다는 겁니다.

[원주시 관계자/음성변조 : "똑같은 맥락으로 저희도 말씀을 못 드리는 게, 이게 그 나중에 결과가 최종으로 되면."]

센터 측은 내부 거래 지적에 대해 원주시가 위촉한 문화도시 위원은 센터 내부 임직원이 아닌 별도의 위원회 소속이며, 상위 기관의 유권 해석을 기다려 보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동안 사업을 추진해 오던 민간 위탁 주체의 계약 해지에다 새로운 위탁 기관 선정까지, 원주 법정 문화도시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

원주시, ‘페이퍼 컴퍼니’ 건설사 집중 단속

원주시가 건설업체 자격이 없는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 건설사를 집중 단속합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회계과 등 8개 부서 합동으로 지역 업체 활성화 지원 전담반을 구성하고, 건설업체 발주 공사장 등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에 나섭니다.

특히, 이번 점검에서는 건설업 면허를 빌려서 운영하는 사례와 불법 하도급 업체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입니다.

횡성한우 사관학교 입학식 개최…23명 입학

횡성한우 사관학교 입학식이 오늘(30일) 횡성군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2023년) 한우사관학교 입학생은 23명으로, 입학생들은 올해 11월까지 횡성 한우의 생산 기술을 높이기 위한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농가 방문 현장 컨설팅 등을 받게 됩니다.

횡성한우 사관학교는 2016년부터 지난해(2022년)까지 2백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습니다.

영월군, 창절사 보물 지정 기념식 개최

영월군은 오늘(30일) 영월읍 창절서원에서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지정 기념식을 열었습니다.

기념식은 영월 창절사 고유제를 시작으로, 사육신 등 충신들의 넋을 기리는 기념 국악 공연 등으로 진행됐습니다.

영월 창절사는 단종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신을 기리는 사당으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평창군, 주민 공동 이용 ‘꿈의 대화 톡톡’ 개소

평창군은 오늘(30일) 대화면에서 제1호 주민 공동 이용시설인 '꿈의 대화 톡톡'을 개소했습니다.

도시재생 예비사업으로 추진한 '꿈의 대화 톡톡'은 3억 원을 들여 대화면 옛 농협창고를 개조한 공간 일부에, 카페형 수익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꿈의 대화 톡톡'은 주민 협의체가 운영을 맡아 농산물과 음료를 판매하고, 수익금은 마을 활동가 교육이나 아동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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