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 결혼식 사회 약속까지!”…프로야구 분위기 전환 안간힘
입력 2023.03.31 (07:00)
수정 2023.03.3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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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WBC 부진부터 일명 서준원, 장정석 사태까지.
잇따른 악재 속 분위기 전환을 위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팬들과 함께 치러졌습니다.
열성 팬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하는 선수도 나왔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숱한 화제를 모았던 스케치북 응원처럼 재치 넘치는 응원 문구들이 벌써 등장했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모처럼 400여 명의 팬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SG 팬 : "선발 김광현이 있기 때문에..."]
[한화 팬 : "작년 1번인 문동주가 선발로 활약하고 김서현 선수가 있고요."]
[SSG 팬 : "경험치가 있어야 되는데 김광현은 다섯 번이나 우승했고요."]
[한화 팬 : "저희도 영건만 있는 게 아니라 LG에서 채은성을 데리고 오고요."]
피해 갈 수 없는 우승 공약 발표 시간, LG 오지환의 약속이 압권이었습니다.
[LG 팬 : "올해 우승을 하시고 한국시리즈 MVP 받으면 제가 12월 1일 결혼하거든요. 혹시 와서 사회 봐주실수 있으신가요?"]
[오지환/LG : "우승 공약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 보겠습니다."]
구단의 특색을 살린 공약도 줄을 이었습니다.
[김도영/KIA : "KIA차 세차를 해드리겠습니다."]
[안치홍/롯데 : "롯데월드에서 우승행사를..."]
가을 야구 예상팀 투표에 단 1표도 받지 못한 두산 이승엽 감독.
[이승엽/두산 감독 :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 두산 베어스 한 표도 안 나왔네요. 지금은 비장한 각오로 있지만, 시즌을 끝마쳤을 때는 안도의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뒤 잠시 이별을 할지도 모를 키움 이정후도 더 뜨거워질 새 시즌을 다짐했습니다.
[이정후/키움 : "올 시즌만큼은 '낭만 야구' 이런 거 다 좋지만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여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신뢰 회복이란 숙제를 안은 가운데 프로야구는 내일(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WBC 부진부터 일명 서준원, 장정석 사태까지.
잇따른 악재 속 분위기 전환을 위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팬들과 함께 치러졌습니다.
열성 팬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하는 선수도 나왔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숱한 화제를 모았던 스케치북 응원처럼 재치 넘치는 응원 문구들이 벌써 등장했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모처럼 400여 명의 팬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SG 팬 : "선발 김광현이 있기 때문에..."]
[한화 팬 : "작년 1번인 문동주가 선발로 활약하고 김서현 선수가 있고요."]
[SSG 팬 : "경험치가 있어야 되는데 김광현은 다섯 번이나 우승했고요."]
[한화 팬 : "저희도 영건만 있는 게 아니라 LG에서 채은성을 데리고 오고요."]
피해 갈 수 없는 우승 공약 발표 시간, LG 오지환의 약속이 압권이었습니다.
[LG 팬 : "올해 우승을 하시고 한국시리즈 MVP 받으면 제가 12월 1일 결혼하거든요. 혹시 와서 사회 봐주실수 있으신가요?"]
[오지환/LG : "우승 공약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 보겠습니다."]
구단의 특색을 살린 공약도 줄을 이었습니다.
[김도영/KIA : "KIA차 세차를 해드리겠습니다."]
[안치홍/롯데 : "롯데월드에서 우승행사를..."]
가을 야구 예상팀 투표에 단 1표도 받지 못한 두산 이승엽 감독.
[이승엽/두산 감독 :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 두산 베어스 한 표도 안 나왔네요. 지금은 비장한 각오로 있지만, 시즌을 끝마쳤을 때는 안도의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뒤 잠시 이별을 할지도 모를 키움 이정후도 더 뜨거워질 새 시즌을 다짐했습니다.
[이정후/키움 : "올 시즌만큼은 '낭만 야구' 이런 거 다 좋지만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여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신뢰 회복이란 숙제를 안은 가운데 프로야구는 내일(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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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3-31 07:08:05
[앵커]
WBC 부진부터 일명 서준원, 장정석 사태까지.
잇따른 악재 속 분위기 전환을 위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팬들과 함께 치러졌습니다.
열성 팬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하는 선수도 나왔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숱한 화제를 모았던 스케치북 응원처럼 재치 넘치는 응원 문구들이 벌써 등장했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모처럼 400여 명의 팬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SG 팬 : "선발 김광현이 있기 때문에..."]
[한화 팬 : "작년 1번인 문동주가 선발로 활약하고 김서현 선수가 있고요."]
[SSG 팬 : "경험치가 있어야 되는데 김광현은 다섯 번이나 우승했고요."]
[한화 팬 : "저희도 영건만 있는 게 아니라 LG에서 채은성을 데리고 오고요."]
피해 갈 수 없는 우승 공약 발표 시간, LG 오지환의 약속이 압권이었습니다.
[LG 팬 : "올해 우승을 하시고 한국시리즈 MVP 받으면 제가 12월 1일 결혼하거든요. 혹시 와서 사회 봐주실수 있으신가요?"]
[오지환/LG : "우승 공약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 보겠습니다."]
구단의 특색을 살린 공약도 줄을 이었습니다.
[김도영/KIA : "KIA차 세차를 해드리겠습니다."]
[안치홍/롯데 : "롯데월드에서 우승행사를..."]
가을 야구 예상팀 투표에 단 1표도 받지 못한 두산 이승엽 감독.
[이승엽/두산 감독 :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 두산 베어스 한 표도 안 나왔네요. 지금은 비장한 각오로 있지만, 시즌을 끝마쳤을 때는 안도의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뒤 잠시 이별을 할지도 모를 키움 이정후도 더 뜨거워질 새 시즌을 다짐했습니다.
[이정후/키움 : "올 시즌만큼은 '낭만 야구' 이런 거 다 좋지만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여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신뢰 회복이란 숙제를 안은 가운데 프로야구는 내일(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촬영기자:이상원/영상편집:김태형
WBC 부진부터 일명 서준원, 장정석 사태까지.
잇따른 악재 속 분위기 전환을 위해 프로야구 미디어데이가 팬들과 함께 치러졌습니다.
열성 팬의 결혼식 사회를 약속하는 선수도 나왔는데요.
허솔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지난 시즌 숱한 화제를 모았던 스케치북 응원처럼 재치 넘치는 응원 문구들이 벌써 등장했습니다.
여러 가지 악재에도 불구하고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모처럼 400여 명의 팬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SSG 팬 : "선발 김광현이 있기 때문에..."]
[한화 팬 : "작년 1번인 문동주가 선발로 활약하고 김서현 선수가 있고요."]
[SSG 팬 : "경험치가 있어야 되는데 김광현은 다섯 번이나 우승했고요."]
[한화 팬 : "저희도 영건만 있는 게 아니라 LG에서 채은성을 데리고 오고요."]
피해 갈 수 없는 우승 공약 발표 시간, LG 오지환의 약속이 압권이었습니다.
[LG 팬 : "올해 우승을 하시고 한국시리즈 MVP 받으면 제가 12월 1일 결혼하거든요. 혹시 와서 사회 봐주실수 있으신가요?"]
[오지환/LG : "우승 공약으로 말씀하셨는데 그것과 상관없이 무조건 사회 보겠습니다."]
구단의 특색을 살린 공약도 줄을 이었습니다.
[김도영/KIA : "KIA차 세차를 해드리겠습니다."]
[안치홍/롯데 : "롯데월드에서 우승행사를..."]
가을 야구 예상팀 투표에 단 1표도 받지 못한 두산 이승엽 감독.
[이승엽/두산 감독 : "냉정한 평가 감사합니다. 두산 베어스 한 표도 안 나왔네요. 지금은 비장한 각오로 있지만, 시즌을 끝마쳤을 때는 안도의 웃음을 지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시즌 뒤 잠시 이별을 할지도 모를 키움 이정후도 더 뜨거워질 새 시즌을 다짐했습니다.
[이정후/키움 : "올 시즌만큼은 '낭만 야구' 이런 거 다 좋지만 무조건 (좋은) 성적으로 팬들께 보여 드리는 길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의 신뢰 회복이란 숙제를 안은 가운데 프로야구는 내일(1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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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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