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늘 개막식…7개월 대장정

입력 2023.03.31 (12:20) 수정 2023.03.31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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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늘 개막식을 갖고 내일부터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꾸며진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

도심 속 정원, 미래 정원도시의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아스팔트 도로에 푸른 잔딧길이 놓였고, 홍수를 막기 위해 도심에 만든 저류지는 드넓은 잔디밭으로 변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순천 동천에서 국가정원까지 2.5킬로미터 옛 뱃길도 복원돼 관람객들이 도심에서 국가정원 안까지 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정원도 새로운 모습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정원도 1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고, 정원 내에서 남도음식을 맛보며 숙박할 수 있는 가든스테이도 처음 시도됩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산을 깎아내고 논바닥에 아파트를 세워서 대도시를 흉내내는 도시는 (더 이상) 안될 겁니다.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지 순천에 많이 오셔서 느끼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가시면 좋겠습니다."]

10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정원박람회의 목표 관람객은 8백만 명, 입장권 사전예매금액은 이미 6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 3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내일 오전 10시에 정원박람회장이 공식 개장하면서 7개월 동안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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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오늘 개막식…7개월 대장정
    • 입력 2023-03-31 12:20:21
    • 수정2023-03-31 13: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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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순천에서 열리는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오늘 개막식을 갖고 내일부터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박람회는 도시 전체가 거대한 정원으로 꾸며진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만에 열리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의 주제는 '정원에 삽니다'.

도심 속 정원, 미래 정원도시의 모델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겼습니다.

순천 도심을 관통하는 아스팔트 도로에 푸른 잔딧길이 놓였고, 홍수를 막기 위해 도심에 만든 저류지는 드넓은 잔디밭으로 변했습니다.

도심을 가로지르는 순천 동천에서 국가정원까지 2.5킬로미터 옛 뱃길도 복원돼 관람객들이 도심에서 국가정원 안까지 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정원도 새로운 모습입니다.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정원도 10년 만에 새 단장을 마쳤고, 정원 내에서 남도음식을 맛보며 숙박할 수 있는 가든스테이도 처음 시도됩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산을 깎아내고 논바닥에 아파트를 세워서 대도시를 흉내내는 도시는 (더 이상) 안될 겁니다. 어떤 도시에서 살아야 하는지 순천에 많이 오셔서 느끼고 새로운 에너지를 채워가시면 좋겠습니다."]

10월 말까지 열리는 이번 정원박람회의 목표 관람객은 8백만 명, 입장권 사전예매금액은 이미 6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오늘 저녁 7시, 국내외 초청인사와 시민 3만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리고, 내일 오전 10시에 정원박람회장이 공식 개장하면서 7개월 동안 대장정에 들어갑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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