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 사건 연루 정황…“공범 추적 중”

입력 2023.04.01 (06:13) 수정 2023.04.01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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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기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밝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모란역에서 피의자 한 명이 붙잡혔고, 두 시간 반쯤 뒤 역에서 2km 떨어진 모텔에서 또 다른 피의자도 체포됐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대실로 왔다가 1시간쯤 (후에) 경찰이 왔나 봐요. 모자 쓰고 와서 잘 모르겠는데 중년으로 봤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이후 서울 강남에서 붙잡힌 남성까지 모두 세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숨진 피해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 밝혀진 건 없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번 범행이 사기 사건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가상화폐 사기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한 투자회사 대표였는데,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피의자들이 피해 여성 측과 원한 관계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집을 정확히 알고 귀가 시간에 맞춰 잠복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보고 이 과정에 가담한 또 다른 공범을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 주변 인물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3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살해 경위를 조사한 뒤 강도살인과 시체 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1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 내용을 설명하는 비공개 기자 간담회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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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기 사건 연루 정황…“공범 추적 중”
    • 입력 2023-04-01 06:13:19
    • 수정2023-04-01 15: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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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기 사건'과 관련해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입니다.

또 다른 공범이 있는지 밝히는 데도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이정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 오전 모란역에서 피의자 한 명이 붙잡혔고, 두 시간 반쯤 뒤 역에서 2km 떨어진 모텔에서 또 다른 피의자도 체포됐습니다.

[숙박업소 관계자/음성변조 : "대실로 왔다가 1시간쯤 (후에) 경찰이 왔나 봐요. 모자 쓰고 와서 잘 모르겠는데 중년으로 봤다고 하더라고요."]

이번 범행에 가담한 사람은 이후 서울 강남에서 붙잡힌 남성까지 모두 세 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이 숨진 피해 여성과 어떤 관계인지 밝혀진 건 없습니다.

경찰은 다만 이번 범행이 사기 사건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수사 과정에서 피의자들이 가상화폐 사기 사건과 연관돼 있다는 주변인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피해 여성의 가족은 한 투자회사 대표였는데, 최근 사기 등 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때문에 피의자들이 피해 여성 측과 원한 관계였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범행 당시 피의자들은 피해 여성의 집을 정확히 알고 귀가 시간에 맞춰 잠복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고 보고 이 과정에 가담한 또 다른 공범을 파악하기 위해 피의자 주변 인물들의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검거된 3명을 상대로 범행 동기와 살해 경위를 조사한 뒤 강도살인과 시체 유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1차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 내용을 설명하는 비공개 기자 간담회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이정은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강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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