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은행 신규 연체율 상승…금리 인상 여파 본격화

입력 2023.04.02 (11:17) 수정 2023.04.02 (11:3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중 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이 또 올랐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0.01%p 올랐습니다.

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달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값으로, 새로운 부실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월 0.04%에서 8월 0.05%로 오른 뒤 지난해 말 0.07%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어 올해 1월과 2월 연이어 0.01%p씩 추가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급등해 이자 부담으로 제때 돈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해준 점을 고려하면 연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상관없이 모두 오르는 추세입니다. 5대 은행의 2월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7%, 기업은 0.1%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월 은행 신규 연체율 상승…금리 인상 여파 본격화
    • 입력 2023-04-02 11:17:01
    • 수정2023-04-02 11:31:00
    경제
시중 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이 또 올랐습니다.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2월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9%로 집계됐습니다. 전달보다 0.01%p 올랐습니다.

신규 연체율은 당월 신규 연체 발생액을 전달 말 기준 대출잔액으로 나눈 값으로, 새로운 부실이 발생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5대 은행의 신규 연체율 평균은 지난해 1월 0.04%에서 8월 0.05%로 오른 뒤 지난해 말 0.07%로 껑충 뛰었습니다. 이어 올해 1월과 2월 연이어 0.01%p씩 추가로 올랐습니다.

지난해 기준금리가 급등해 이자 부담으로 제때 돈을 갚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나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조치를 해준 점을 고려하면 연체 규모는 훨씬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연체율은 가계와 기업 상관없이 모두 오르는 추세입니다. 5대 은행의 2월 가계 신규 연체율 평균은 0.07%, 기업은 0.1%로 집계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