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남부 덮친 토네이도는 50여 개…사망자 30명 근접

입력 2023.04.03 (07:20) 수정 2023.04.03 (07:3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현지시각 지난주 금요일 미국 중부와 남부 일대를 덮친 토네이도는 50개가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사망자만 30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네이도가 가장 집중된 곳은 미 남부 아칸소주입니다.

이 지역에서만 모두 12개의 토네이도가 보고됐습니다.

인구 8천 명의 동부 도시 윈은 도시 기능 절반이 마비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제인 스미스/피해 주민 : "당신은 그 집을 보지는 못했지만 멋진 숲이었어요. 이제는 없어졌어요. 저기에 있던 작은 건물도 사라졌어요. 어디에 있는지 몰라요."]

주도인 리틀록에서는 건물 2천6백 채가 파손되는 등 아칸소주 재난 당국은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네시 주에서는 이번 토네이도로 주 전역에서 9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는 등 이번 토네이도는 최소 8개 주에 피해를 줘 현재까지 30명 가까운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미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50개가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립 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의 최고 풍속이 시속 265km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카시온/미 국립기상청 기상학자 : "우리는 대평원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강력한 폭풍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멕시코만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많이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일 토요일 미 동부 델라웨어 주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미 대륙 곳곳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이어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美 중남부 덮친 토네이도는 50여 개…사망자 30명 근접
    • 입력 2023-04-03 07:20:13
    • 수정2023-04-03 07:30:59
    뉴스광장
[앵커]

현지시각 지난주 금요일 미국 중부와 남부 일대를 덮친 토네이도는 50개가 넘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명 피해도 사망자만 30명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영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토네이도가 가장 집중된 곳은 미 남부 아칸소주입니다.

이 지역에서만 모두 12개의 토네이도가 보고됐습니다.

인구 8천 명의 동부 도시 윈은 도시 기능 절반이 마비될 정도로 피해가 컸습니다.

[제인 스미스/피해 주민 : "당신은 그 집을 보지는 못했지만 멋진 숲이었어요. 이제는 없어졌어요. 저기에 있던 작은 건물도 사라졌어요. 어디에 있는지 몰라요."]

주도인 리틀록에서는 건물 2천6백 채가 파손되는 등 아칸소주 재난 당국은 토네이도로 현재까지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네시 주에서는 이번 토네이도로 주 전역에서 9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인디애나 주에서도 3명의 사망자가 확인되는 등 이번 토네이도는 최소 8개 주에 피해를 줘 현재까지 30명 가까운 사망자가 보고됐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번에 미 중부와 남부지역에서 발생한 토네이도가 50개가 넘는다고 전했습니다.

미 국립 기상청은 이번 토네이도의 최고 풍속이 시속 265km를 기록할 정도로 강력했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카시온/미 국립기상청 기상학자 : "우리는 대평원을 가로질러 이동하는 강력한 폭풍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멕시코만에서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많이 끌어들이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1일 토요일 미 동부 델라웨어 주에서도 토네이도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미 대륙 곳곳에서 강력한 토네이도가 이어지며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양의정/자료조사:서호정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