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총격 사건에 자주 등장하는 AR-15 반자동 소총

입력 2023.04.03 (09:45) 수정 2023.04.0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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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규모 총격 사건에서 AR-15 라는 반자동 소총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총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총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며칠 전 발생한 테네시 주의 한 초등학교 총기 난사범은 AR-15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콜로라도주 오로라 영화관 총격 사건과 2022년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공통점도 AR-15 반자동 소총입니다.

이 소총은 지난 1950년대에 개발됐는데 최근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성인 20명에 1명꼴인 1,6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 소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총이 보편화 된 이유로 9.11테러와 미군의 대 테러 전쟁 등으로 총기 소유의 당위성이 강조된 점을 꼽습니다.

[테리 톰슨/오클라호마주 총기 옹호 단체 대표 : "두려워서 총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걱정돼서 총을 소유하는 겁니다. 이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에 관한 문제죠."]

또 현실적으로 이 소총이 가벼워 다루기 쉽고, 다른 소총에 비해 저렴해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미 의회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AR-15 반자동 소총 판매를 금지하려 하지만 방어권 차원에서 총기를 소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막혀 계속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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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총격 사건에 자주 등장하는 AR-15 반자동 소총
    • 입력 2023-04-03 09:45:30
    • 수정2023-04-03 09:5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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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대규모 총격 사건에서 AR-15 라는 반자동 소총이 자주 등장하는데 이 소총은 일반인들에게도 인기 있는 총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며칠 전 발생한 테네시 주의 한 초등학교 총기 난사범은 AR-15 반자동 소총으로 무장하고 있었습니다.

2012년 콜로라도주 오로라 영화관 총격 사건과 2022년 텍사스주 유밸디의 초등학교 총격 사건의 공통점도 AR-15 반자동 소총입니다.

이 소총은 지난 1950년대에 개발됐는데 최근 워싱턴 포스트는 미국 성인 20명에 1명꼴인 1,6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이 소총을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총이 보편화 된 이유로 9.11테러와 미군의 대 테러 전쟁 등으로 총기 소유의 당위성이 강조된 점을 꼽습니다.

[테리 톰슨/오클라호마주 총기 옹호 단체 대표 : "두려워서 총을 소유하는 게 아니라, 걱정돼서 총을 소유하는 겁니다. 이것은 신이 우리에게 주신 권리에 관한 문제죠."]

또 현실적으로 이 소총이 가벼워 다루기 쉽고, 다른 소총에 비해 저렴해서 수요가 늘어났다는 분석입니다.

미 의회도 대규모 총격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AR-15 반자동 소총 판매를 금지하려 하지만 방어권 차원에서 총기를 소유해야 한다는 주장에 막혀 계속 실패하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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