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0 날씨] 건조하고 충청·남부에 강풍…서쪽 고온 계속

앞서 계속 보신 것처럼 건조한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산불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현재 수도권 등 중부 내륙과 경북 내륙에는 건조경보가,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충청과 남부지방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오늘 오후, 전국의 산불위험등급은 '높음'에서 '매우 높음'단계까지 올라가겠습니다.

산불이 나지 않도록 불씨 관리 철저히 해야겠습니다.

지금 건조한 날씨는 내일 밤부터 모레 비가 오면서 점차 해소되겠습니다.

내일 늦은 오후에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중부와 전라도에 비가 내리겠고, 모레 수요일에는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비가 오기 전 오늘은 서쪽 지역에 고온 현상이 이어집니다.

낮 기온은 서울 27, 광주 25도로 예년보다 10도 이상 높겠는데요.

다만 동해안 지방은 포항 15도에 머물겠습니다.

오늘도 동풍이 태백산맥을 넘어 고온 건조해지는 푄현상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대기는 더욱 건조하겠고, 수도권과 전라도 등 서쪽 지역은 25도 안팎까지 올라가 초여름같이 다소 덥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남해 먼바다와 제주도 해상, 동해 남부 먼바다에서 최고 4미터로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이설아 기상캐스터/그래픽:김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