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폄훼 현수막 철거…흔들기 속 ‘도민 결집’

입력 2023.04.03 (09:57) 수정 2023.04.0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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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최근 75주년 4·3 추념식을 앞두고 4·3 폄훼 현수막을 비롯해 극우단체의 집회가 예고되는 등 4·3 흔들기가 노골화되고 있는데요,

잇따른 흔들기에도 굴하지 않는 도민들의 굳은 의지와 결집이 필요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3을 왜곡하고 폄훼해 제주 사회에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이 내려집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강제 철거를 결정한지 하루 만입니다.

[강병삼/제주시장 : "정당의 표현의 자유를 넘어 4·3 특별법을 정면으로 위반하여 4·3의 유족의 명예를 극심하게 훼손하는 불법 현수막입니다."]

75주년 4·3추념식이 다가오면서 서북청년단의 집회가 4·3 평화공원에서 예고되는 등 4·3 흔들기가 노골화되는 가운데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4·3유족청년회와 제주대 총학생회 등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4·3 흔들기를 규탄한다며 4·3 기억과 전승에 더 노력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 "우리는 4·3의 역사를 바로 배우고, 알리고 기억하며 전승하는 역할을 숙명으로 알고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도 이 같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추진위는 전국의 각 분야에서 동참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배우 박해일 씨도 응원캠페인에 등장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박해일/영화배우 : "4·3 기록물은 냉전과 한반도 분단이 남긴 역사의 기억입니다. 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응원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응원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서 4·3 종합정보시스템을 검색해 들어가면 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온라인 응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10초 남짓 짧은 시간만 들이면 손쉽게 응원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75년 아픈 세월을 견뎌내고, 마침내 딛고 일어선 제주 4·3.

잇딴 흔들기 넘어가지 않고 세계유산에 등재할 수 있는 굳은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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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4·3 폄훼 현수막 철거…흔들기 속 ‘도민 결집’
    • 입력 2023-04-03 09:57:40
    • 수정2023-04-03 10:19:54
    930뉴스(제주)
[앵커]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등재 노력이 이뤄지고 있지만 그 여정은 쉽지 않습니다.

최근 75주년 4·3 추념식을 앞두고 4·3 폄훼 현수막을 비롯해 극우단체의 집회가 예고되는 등 4·3 흔들기가 노골화되고 있는데요,

잇따른 흔들기에도 굴하지 않는 도민들의 굳은 의지와 결집이 필요합니다.

나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4·3을 왜곡하고 폄훼해 제주 사회에 논란을 일으킨 현수막이 내려집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가 강제 철거를 결정한지 하루 만입니다.

[강병삼/제주시장 : "정당의 표현의 자유를 넘어 4·3 특별법을 정면으로 위반하여 4·3의 유족의 명예를 극심하게 훼손하는 불법 현수막입니다."]

75주년 4·3추념식이 다가오면서 서북청년단의 집회가 4·3 평화공원에서 예고되는 등 4·3 흔들기가 노골화되는 가운데 청년들이 나섰습니다.

4·3유족청년회와 제주대 총학생회 등은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4·3 흔들기를 규탄한다며 4·3 기억과 전승에 더 노력하기로 결의했습니다.

[제주4·3희생자유족청년회 : "우리는 4·3의 역사를 바로 배우고, 알리고 기억하며 전승하는 역할을 숙명으로 알고 실천할 것을 결의한다."]

4·3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도 이 같은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출범한 추진위는 전국의 각 분야에서 동참 분위기를 이끌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영화배우 박해일 씨도 응원캠페인에 등장해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박해일/영화배우 : "4·3 기록물은 냉전과 한반도 분단이 남긴 역사의 기억입니다. 기록유산 등재를 통해 화해와 상생의 평화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응원 캠페인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응원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인터넷에서 4·3 종합정보시스템을 검색해 들어가면 4·3 기록물 세계기록유산 등재 온라인 응원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데요,

이곳에서 10초 남짓 짧은 시간만 들이면 손쉽게 응원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75년 아픈 세월을 견뎌내고, 마침내 딛고 일어선 제주 4·3.

잇딴 흔들기 넘어가지 않고 세계유산에 등재할 수 있는 굳은 의지가 필요한 때입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고아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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