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11년 만에 전국체전…경제난 속 내부결속 의도

입력 2023.04.03 (10:08) 수정 2023.04.03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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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1년 만에 전국 규모의 체육축전을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일) "지난달 17일 평양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2023년 봄 전국체육축전' 개막식이 열렸고, 지난 2일(어제)에는 축전의 '꽃'인 축구 경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 경기에는 남녀 각각 16개 축구팀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전국체육축전을 연 것은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태양절) 100주년 기념 '만경대상 전국체육축전' 이후 11년 만입니다.

국제사회 제재와 국경 봉쇄 장기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심을 다독여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전국체전을 재개한 거로 보입니다.

이번 체전에는 30여 개 종목 540여 개 경기가 열리는데, 김일성 생일인 이달 15일까지 다양한 응원 행사도 열릴 거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어 '대중체육 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제3차 전국농업근로자배구경기', '2023년 중앙기관일군(간부)체육경기대회', '봄철 볼링애호가 경기' 등 여러 체육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 북한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 등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19를 이유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당했지만, 올해부터 징계가 풀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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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10:08:21
    • 수정2023-04-03 10:15:17
    정치
북한이 11년 만에 전국 규모의 체육축전을 개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3일) "지난달 17일 평양 청춘거리 농구경기관에서 '2023년 봄 전국체육축전' 개막식이 열렸고, 지난 2일(어제)에는 축전의 '꽃'인 축구 경기가 시작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평양 김일성경기장과 5월1일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축구 경기에는 남녀 각각 16개 축구팀이 참가했습니다.

북한이 전국체육축전을 연 것은 2012년 4월 김일성 생일(태양절) 100주년 기념 '만경대상 전국체육축전' 이후 11년 만입니다.

국제사회 제재와 국경 봉쇄 장기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경제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민심을 다독여 내부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로 전국체전을 재개한 거로 보입니다.

이번 체전에는 30여 개 종목 540여 개 경기가 열리는데, 김일성 생일인 이달 15일까지 다양한 응원 행사도 열릴 거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어 '대중체육 사업을 활발히 벌이는 문제'를 논의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제3차 전국농업근로자배구경기', '2023년 중앙기관일군(간부)체육경기대회', '봄철 볼링애호가 경기' 등 여러 체육행사를 잇달아 열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올해부터 올림픽 출전이 가능해진 북한이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올림픽 등에 복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19를 이유로 2021년 도쿄 올림픽에 일방적으로 불참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당했지만, 올해부터 징계가 풀렸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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