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0월까지 가뭄종합대책 기간 운영

입력 2023.04.03 (10:27) 수정 2023.04.03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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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4월부터 10월까지 가뭄종합대책 기간을 운영해 농업‧생활용수 부족 등 가뭄 상황에 대비합니다.

가뭄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우선 가뭄 위기 경보별 대응 기준에 따라 대책 기간 중 31개 시·군과 연계해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대응 기준은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약 65% 이하일 경우는 관심 단계, 55% 이하로 영농기 등 물 수요가 많은 시기에 용수 부족이 예상될 경우는 주의 단계, 45% 이하는 경계 단계, 45% 이하가 20일 이상 지속돼 가뭄이 발생하거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될 경우는 심각 단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합니다.

농업용수 대책으로는 영농기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수량‧저수율을 상시 관리하고 가뭄 발생 시 경기도, 시‧군, 농어촌공사 협력체제를 구축합니다.

아울러 농업용수 부족 지역에 영농기 전까지 양수장과 취입보(하천의 수위가 낮을 때 수위를 높여 물을 쉽게 퍼 올릴 수 있도록 하천을 가로질러 설치한 보) 등을 신설하거나 보강하기 위해 영농한해 특별대책과 지표수 보강개발을 추진합니다.

특별대책에는 14개 시·군 35지구에 49억 9천200만 원이 투입되고 지표수 보강개발에는 2개 시·군 2지구에 16억 7천400만 원이 투입됩니다.

생활용수 대책으로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시·군 간 수도사고 협력 대응과 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

지하수 등에 의존하는 용인시 등 8개 시‧군 도서 산간 지역 등 급수 취약 지역에는 경기도 예산 32억 원을 지원해 지방상수도 보급사업을 합니다.

광주시 등 6개 시‧군에는 도비 165억 원 지원해 127.7㎞ 길이의 관로를 설치하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한영조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현재 저수지나 댐 저수율 등 지표는 양호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월별 강수 편차가 심해 세심한 가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라면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가뭄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영농 준비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가 자체 분석한 올해 1~3월 도내 강수량은 46.3mm로, 평년 강수량67.1mm 대비 20.8mm 적습니다.

경기도는 4~5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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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10월까지 가뭄종합대책 기간 운영
    • 입력 2023-04-03 10:27:30
    • 수정2023-04-03 10:29:34
    재난
경기도가 4월부터 10월까지 가뭄종합대책 기간을 운영해 농업‧생활용수 부족 등 가뭄 상황에 대비합니다.

가뭄종합대책 주요 내용은 우선 가뭄 위기 경보별 대응 기준에 따라 대책 기간 중 31개 시·군과 연계해 상시 감시체계를 운영합니다.

대응 기준은 최근 6개월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약 65% 이하일 경우는 관심 단계, 55% 이하로 영농기 등 물 수요가 많은 시기에 용수 부족이 예상될 경우는 주의 단계, 45% 이하는 경계 단계, 45% 이하가 20일 이상 지속돼 가뭄이 발생하거나 대규모 피해가 우려될 경우는 심각 단계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합니다.

농업용수 대책으로는 영농기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강수량‧저수율을 상시 관리하고 가뭄 발생 시 경기도, 시‧군, 농어촌공사 협력체제를 구축합니다.

아울러 농업용수 부족 지역에 영농기 전까지 양수장과 취입보(하천의 수위가 낮을 때 수위를 높여 물을 쉽게 퍼 올릴 수 있도록 하천을 가로질러 설치한 보) 등을 신설하거나 보강하기 위해 영농한해 특별대책과 지표수 보강개발을 추진합니다.

특별대책에는 14개 시·군 35지구에 49억 9천200만 원이 투입되고 지표수 보강개발에는 2개 시·군 2지구에 16억 7천400만 원이 투입됩니다.

생활용수 대책으로 경기도와 한강유역환경청, 수자원공사, 시·군 간 수도사고 협력 대응과 지원체계를 구축합니다.

지하수 등에 의존하는 용인시 등 8개 시‧군 도서 산간 지역 등 급수 취약 지역에는 경기도 예산 32억 원을 지원해 지방상수도 보급사업을 합니다.

광주시 등 6개 시‧군에는 도비 165억 원 지원해 127.7㎞ 길이의 관로를 설치하는 농어촌 생활용수 개발사업 등을 추진합니다.

한영조 경기도 자연재난과장은 "현재 저수지나 댐 저수율 등 지표는 양호하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월별 강수 편차가 심해 세심한 가뭄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라면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가뭄 예방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도민들의 영농 준비와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경기도가 자체 분석한 올해 1~3월 도내 강수량은 46.3mm로, 평년 강수량67.1mm 대비 20.8mm 적습니다.

경기도는 4~5월 강수량도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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