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외무장관 이달 방중…中관영지 “대중국 전략 준비”

입력 2023.04.03 (13:06) 수정 2023.04.03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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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인 가운데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외무장관은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정부 관계자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1월 올라프 숄츠 총리가 재계 유력 인사들을 이끌고 중국을 찾은 뒤 약 5개월 만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배어복 장관의 방중이 독일 정부의 중국 전략 보고서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에서 사민당 소속 올라프 숄츠 총리와 녹색당 소속 배어복 장관의 중국에 대한 시각이 다른 만큼 독일 정부가 새로운 전략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를 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추이훙젠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유럽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최근 독일에서는 중국 정책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독일 정부 내에 많은 다른 목소리가 있는 만큼 배어복 장관의 첫 번째 방문 목적은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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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13:06:39
    • 수정2023-04-03 13:15:10
    국제
중국이 유럽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인 가운데 유럽연합(EU)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 외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한다고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가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안나레나 배어복 외무장관은 이달 중순 중국을 방문한 뒤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독일 정부 관계자의 중국 방문은 지난해 11월 올라프 숄츠 총리가 재계 유력 인사들을 이끌고 중국을 찾은 뒤 약 5개월 만입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배어복 장관의 방중이 독일 정부의 중국 전략 보고서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신호등’(사회민주당-빨강·자유민주당-노랑·녹색당-초록) 연립정부에서 사민당 소속 올라프 숄츠 총리와 녹색당 소속 배어복 장관의 중국에 대한 시각이 다른 만큼 독일 정부가 새로운 전략에 따라 중국과의 관계를 조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추이훙젠 중국국제문제연구원 유럽연구소장은 글로벌타임스에 “최근 독일에서는 중국 정책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다”며 “독일 정부 내에 많은 다른 목소리가 있는 만큼 배어복 장관의 첫 번째 방문 목적은 중국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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