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축구특별시의 귀환”…5경기 무패 행진

입력 2023.04.03 (20:35) 수정 2023.04.03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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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무패 행진, 5라운드 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그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는데요.

경기 전반부터 2골을 선점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14분입니다.

티아고 골키퍼를 제치고 슛, 골대 맞고 서울 오스마르의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전반 20분입니다.

이진현의 코너킥, 골문 앞으로 올려주고요.

조유민의 헤더 골입니다.

경기 초반 두 골을 먼저 내준 서울,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는데요.

전반 25분 기성용의 코너킥 일류첸코 뛰어 올라 헤더 골입니다.

이어서 후반 5분, 나상호의 중거리 슛 성공하면서 동점 만들어냈습니다.

팽팽한 상황, 경기 후반부까지 이어졌는데요.

후반 종료까지 2분 남겨둔 상황, 바깥쪽으로 잘 파고든 김인균 골문 향해 크로스, 마사 몸을 던진 슛으로 마지막 결승 골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서울전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 결승 골이자 시즌 1호 골을 넣은 마사 선수죠.

지난해 2부 리그에서도 대전의 1부 리그 승격에 큰 역할을 했지만, 부상으로 그동안 자리를 비웠는데요.

이번 시즌 첫 경기, 강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팬들도 "마사는 어디 마 씨냐?", "대전 마 씨일 거다" 이렇게 애정을 드러냈고요.

마사 선수도 변치 않은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마사/대전하나시티즌 선수/지난 1일 : "개인적으로 이렇게 건강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오늘 새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고, 그리고 팀을 위해 인생 걸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도 인생 걸고 갑시다."]

마사 선수뿐 아니죠. 티아고 선수도 지난 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꺾이지 않은 경기력 보여줬습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주세종 선수의 복귀 시기도 큰 관심사인데요.

이민성 감독은 지난 1일 서울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주세종 선수가) 이미 훈련을 시작했고, 이르면 다음 경기인 수원FC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세종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서 뛰게 된다면 대전의 전력도 한층 보강될 전망인데요.

당분간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 선수처럼 마스크 투혼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축구 경기장에서는 줄곧 서울을 이기지 못했던 대전, 약 19년 만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은데요.

이로써 대전은 1부 리그 2위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에, 황인범 선수도 대전하나시티즌 SNS에 지난해 신인으로 입단한 배준호 선수를 언급하면서 응원의 댓글을 남겼고요.

대전하나시티즌 팬들도 축제 분위깁니다.

[민경일/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현장팀장 : "많은 관중들이 찾아줘서, 또 홈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승리여서 매우 기쁜 승리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즌 개막하고 다섯 경기 동안 무패 행진, 그리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서 최소한 아시안챔피언스리그를 한 번 노려보는 팀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축구특별시가 돌아왔다" 고공 행진하는 기세에, 대전 축구의 옛 영광도 되찾는 분위깁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 3시에 수원FC와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고요.

일주일 뒤인 16일, 오후 4시 30분에는 지금까지 5전 5승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요.

또, 어떤 드라마 같은 경기를 연출해 낼지, 대전하나시티즌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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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3 20:35:02
    • 수정2023-04-03 20: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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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K리그 대전하나시티즌의 무패 행진, 5라운드 경기까지 이어졌습니다.

그제 FC서울과의 홈 경기에서 3대 2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는데요.

경기 전반부터 2골을 선점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습니다.

전반 14분입니다.

티아고 골키퍼를 제치고 슛, 골대 맞고 서울 오스마르의 자책골로 이어졌습니다.

이어 전반 20분입니다.

이진현의 코너킥, 골문 앞으로 올려주고요.

조유민의 헤더 골입니다.

경기 초반 두 골을 먼저 내준 서울, 본격적인 반격을 시작했는데요.

전반 25분 기성용의 코너킥 일류첸코 뛰어 올라 헤더 골입니다.

이어서 후반 5분, 나상호의 중거리 슛 성공하면서 동점 만들어냈습니다.

팽팽한 상황, 경기 후반부까지 이어졌는데요.

후반 종료까지 2분 남겨둔 상황, 바깥쪽으로 잘 파고든 김인균 골문 향해 크로스, 마사 몸을 던진 슛으로 마지막 결승 골을 완성했습니다.

지난 서울전에서 단연 돋보인 선수, 결승 골이자 시즌 1호 골을 넣은 마사 선수죠.

지난해 2부 리그에서도 대전의 1부 리그 승격에 큰 역할을 했지만, 부상으로 그동안 자리를 비웠는데요.

이번 시즌 첫 경기, 강한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팬들도 "마사는 어디 마 씨냐?", "대전 마 씨일 거다" 이렇게 애정을 드러냈고요.

마사 선수도 변치 않은 투지를 보여줬습니다.

[마사/대전하나시티즌 선수/지난 1일 : "개인적으로 이렇게 건강하게 축구를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오늘 새삼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부상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고, 그리고 팀을 위해 인생 걸고 열심히 하겠습니다. 올해도 인생 걸고 갑시다."]

마사 선수뿐 아니죠. 티아고 선수도 지난 경기에서 여러 차례 골 기회를 만들어 내면서 꺾이지 않은 경기력 보여줬습니다.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주세종 선수의 복귀 시기도 큰 관심사인데요.

이민성 감독은 지난 1일 서울전을 앞둔 인터뷰에서 "(주세종 선수가) 이미 훈련을 시작했고, 이르면 다음 경기인 수원FC전부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주세종 선수가 다시 경기장에서 뛰게 된다면 대전의 전력도 한층 보강될 전망인데요.

당분간은 지난 카타르 월드컵 손흥민 선수처럼 마스크 투혼을 펼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난 2004년 이후 축구 경기장에서는 줄곧 서울을 이기지 못했던 대전, 약 19년 만에 거둔 승리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깊은데요.

이로써 대전은 1부 리그 2위로 우뚝 올라섰습니다.

뜨겁게 달아오른 분위기에, 황인범 선수도 대전하나시티즌 SNS에 지난해 신인으로 입단한 배준호 선수를 언급하면서 응원의 댓글을 남겼고요.

대전하나시티즌 팬들도 축제 분위깁니다.

[민경일/대전하나시티즌 서포터즈 '대전러버스' 현장팀장 : "많은 관중들이 찾아줘서, 또 홈에서 팬들과 함께하는 승리여서 매우 기쁜 승리였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시즌 개막하고 다섯 경기 동안 무패 행진, 그리고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어서 최소한 아시안챔피언스리그를 한 번 노려보는 팀이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축구특별시가 돌아왔다" 고공 행진하는 기세에, 대전 축구의 옛 영광도 되찾는 분위깁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돌아오는 일요일 오후 3시에 수원FC와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고요.

일주일 뒤인 16일, 오후 4시 30분에는 지금까지 5전 5승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울산과 홈 경기를 치를 예정인데요.

또, 어떤 드라마 같은 경기를 연출해 낼지, 대전하나시티즌 앞으로의 활약도 기대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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