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부론산단 유치 ‘삐걱’…대체 용지 물색 중

입력 2023.04.03 (22:00) 수정 2023.04.0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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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와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 부론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유치 사업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실무 단계에서 원주 부론산단 용지가 협소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고, 다른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지난달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했고,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의 원주 확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중심은 원주 부론산업단지였습니다.

하지만, 실무 단계에서부터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부론산단 용지가 공장 설립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땅을 알아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원주에서 두세 곳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려면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용지가 필요한데 부론산단은 6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1/5 규모로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론산단은 남한강 수계에 인접해 있다 보니 수질오염총량제 규제를 받게 됩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 배출 문제를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로 풀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한강수계에서 떨어져 환경 규제도 피하고, 대규모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을 갖춘 대체 용지를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병철/원주시 경제국장 : "큰 앵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100만 평 이상의 산업단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주시 관내에 여러 가지 환경이나 물 규제를 받지 않는."]

또, 당초 후보지로 거론됐던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올해 6월 착공해, 반도체 교육센터와 연계한 기업 육성 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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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부론산단 유치 ‘삐걱’…대체 용지 물색 중
    • 입력 2023-04-03 22:00:48
    • 수정2023-04-03 22:20:31
    뉴스9(춘천)
[앵커]

강원도와 원주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원주 부론산업단지 반도체 공장 유치 사업이 초반부터 삐걱대고 있습니다.

실무 단계에서 원주 부론산단 용지가 협소해 '부적합'하다는 판단을 하고, 다른 곳을 물색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규모 반도체 공장 원주 유치는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원강수 원주시장의 역점 사업입니다.

지난달에는 인재 양성을 위한 원주 반도체 교육센터를 개소했고, 수도권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사업의 원주 확장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중심은 원주 부론산업단지였습니다.

하지만, 실무 단계에서부터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부론산단 용지가 공장 설립에는 부적합하다는 판단 하에, 다른 땅을 알아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우선, 원주에서 두세 곳이 물망에 올랐습니다.

반도체 공장이 들어서려면 330만 제곱미터 이상의 용지가 필요한데 부론산단은 60만 제곱미터에 불과해 1/5 규모로 협소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부론산단은 남한강 수계에 인접해 있다 보니 수질오염총량제 규제를 받게 됩니다.

반도체 공장에서 나오는 오·폐수 배출 문제를 강원특별자치도 특례로 풀려 했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원주시는 이에 따라, 한강수계에서 떨어져 환경 규제도 피하고, 대규모 공장이 들어설 수 있는 면적을 갖춘 대체 용지를 강원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이병철/원주시 경제국장 : "큰 앵커 기업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100만 평 이상의 산업단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가 원주시 관내에 여러 가지 환경이나 물 규제를 받지 않는."]

또, 당초 후보지로 거론됐던 부론일반산업단지는 올해 6월 착공해, 반도체 교육센터와 연계한 기업 육성 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촬영기자:최중호/영상편집:김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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