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 광주군공항 이전 설명회 연기 “산불 대응 집중”

함평군이 주최하는 광주 군공항 이전 읍면 설명회가 연기됐습니다.

함평군은 산불 확산과 진화 작업에 집중하기 위해 내일(5일)과 모레 예정됐던 광주 군공항 이전 읍·면별 설명회를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함평군은 애초 내일, 이번 산불 피해지역인 신광면을 비롯해 손불면과 나산면, 해보면, 월야면에서 군공항 이전 주민 설명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또, 모레 학교면과 엄다면 함평읍, 대동면까지 이틀 동안 9개 읍면을 4개 권역으로 묶어 설명회를 이어갈 계획이었습니다.

함평군 내에서는 '함평군사회단체 군공항유치위원회'가 따로 꾸려져 별도 설명회를 열고 군공항 예상 입지를 발표하고 광주시와 통합을 주장하며 적극적인 유치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반면 '광주전투비행장 함평 이전 저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구성돼 반대 활동을 공식화하는 등 지역 내 갈등도 불거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