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군복 입고 초등학생 멱살 위협…70대 노인 구속

입력 2023.04.04 (19:54) 수정 2023.04.04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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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4일) 아동복지법 위반·협박 등 혐의로 청구된 72살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그제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11살 초등학생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해병대 군복을 입은 상태로, 자신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장'이라는 취지로 피해 학생에게 훈계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찰에, 'A 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취지의 관련 신고가 2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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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병대 군복 입고 초등학생 멱살 위협…70대 노인 구속
    • 입력 2023-04-04 19:54:51
    • 수정2023-04-04 20:00:05
    사회
공원에서 초등학생의 멱살을 잡고 위협한 70대 노인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인천지방법원은 오늘(4일) 아동복지법 위반·협박 등 혐의로 청구된 72살 A 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재판부는 "A 씨가 도주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그제 오후 5시 25분쯤, 인천시 연수구 옥련동 공원에서 11살 초등학생 피해자의 멱살을 잡고 흔들면서 위협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A 씨는 해병대 군복을 입은 상태로, 자신이 공원을 관리하는 '해병대장'이라는 취지로 피해 학생에게 훈계하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지난해 5월부터 최근까지 경찰에, 'A 씨가 행패를 부린다'는 취지의 관련 신고가 20건 넘게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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