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타이완 총통-미하원의장 회동 앞두고 연일 압박
입력 2023.04.05 (06:25)
수정 2023.04.05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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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회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 활동을 강화하며 미·중 관계 훼손까지 거론하자 미국은 과잉 반응하지 말라고 견제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미 국가 벨리즈의 국회를 찾았습니다.
중국의 압박 속에 민주 진영과의 연대는 더 강화됐다며 타이완-벨리즈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벨리즈는 지속적으로 타이완의 국제적 참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미 순방을 마친 뒤 현지 시각 5일 귀국길에 미국 LA를 경유하면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와 교류하는 것은 2천300만 타이완인의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최고 지도자와 미국 의전 서열 3위, 하원의장의 만남은 양안 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측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 한다면서 미·중 관계도 한층 훼손될 것이라고 잇달아 공개 경고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미국은) 차이잉원의 미국 경유를 허용하면 안 되고, 미국 정치인과 관리들이 차이잉원과 만나거나 접촉하는 것을 주선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군도 연일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고 중국 군함들도 타이완 주변 해역에서 잇달아 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직후 타이완 봉쇄 훈련을 벌이며 역내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타이완 총통의 미국 경유는 과거부터 흔히 있던 일이라며 과잉반응하지 말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미·중 경쟁이라는 전략적 배경과 내년 초 타이완 총통 선거라는 정치적 국면 속에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이 다가올수록 양안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고석훈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회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 활동을 강화하며 미·중 관계 훼손까지 거론하자 미국은 과잉 반응하지 말라고 견제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미 국가 벨리즈의 국회를 찾았습니다.
중국의 압박 속에 민주 진영과의 연대는 더 강화됐다며 타이완-벨리즈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벨리즈는 지속적으로 타이완의 국제적 참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미 순방을 마친 뒤 현지 시각 5일 귀국길에 미국 LA를 경유하면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와 교류하는 것은 2천300만 타이완인의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최고 지도자와 미국 의전 서열 3위, 하원의장의 만남은 양안 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측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 한다면서 미·중 관계도 한층 훼손될 것이라고 잇달아 공개 경고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미국은) 차이잉원의 미국 경유를 허용하면 안 되고, 미국 정치인과 관리들이 차이잉원과 만나거나 접촉하는 것을 주선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군도 연일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고 중국 군함들도 타이완 주변 해역에서 잇달아 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직후 타이완 봉쇄 훈련을 벌이며 역내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타이완 총통의 미국 경유는 과거부터 흔히 있던 일이라며 과잉반응하지 말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미·중 경쟁이라는 전략적 배경과 내년 초 타이완 총통 선거라는 정치적 국면 속에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이 다가올수록 양안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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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타이완 총통-미하원의장 회동 앞두고 연일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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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05 06:25:40
- 수정2023-04-05 19:4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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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회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 활동을 강화하며 미·중 관계 훼손까지 거론하자 미국은 과잉 반응하지 말라고 견제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미 국가 벨리즈의 국회를 찾았습니다.
중국의 압박 속에 민주 진영과의 연대는 더 강화됐다며 타이완-벨리즈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벨리즈는 지속적으로 타이완의 국제적 참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미 순방을 마친 뒤 현지 시각 5일 귀국길에 미국 LA를 경유하면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와 교류하는 것은 2천300만 타이완인의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최고 지도자와 미국 의전 서열 3위, 하원의장의 만남은 양안 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측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 한다면서 미·중 관계도 한층 훼손될 것이라고 잇달아 공개 경고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미국은) 차이잉원의 미국 경유를 허용하면 안 되고, 미국 정치인과 관리들이 차이잉원과 만나거나 접촉하는 것을 주선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군도 연일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고 중국 군함들도 타이완 주변 해역에서 잇달아 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직후 타이완 봉쇄 훈련을 벌이며 역내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타이완 총통의 미국 경유는 과거부터 흔히 있던 일이라며 과잉반응하지 말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미·중 경쟁이라는 전략적 배경과 내년 초 타이완 총통 선거라는 정치적 국면 속에 차이잉원-매카시 회동이 다가올수록 양안 간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조성원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이태희/자료조사:문지연/그래픽:고석훈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의 회동이 임박한 가운데 중국이 연일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중국이 군사 활동을 강화하며 미·중 관계 훼손까지 거론하자 미국은 과잉 반응하지 말라고 견제했습니다.
베이징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미 국가 벨리즈의 국회를 찾았습니다.
중국의 압박 속에 민주 진영과의 연대는 더 강화됐다며 타이완-벨리즈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차이잉원/타이완 총통 : "벨리즈는 지속적으로 타이완의 국제적 참여에 대한 가장 강력한 지지자였습니다."]
차이 총통은 중미 순방을 마친 뒤 현지 시각 5일 귀국길에 미국 LA를 경유하면서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과 회동할 예정입니다.
타이완 총통부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 국가와 교류하는 것은 2천300만 타이완인의 권리라고 밝혔습니다.
타이완 최고 지도자와 미국 의전 서열 3위, 하원의장의 만남은 양안 관계는 물론 미·중 관계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은 타이완 측이 미국에 의지해 독립을 도모하려 한다면서 미·중 관계도 한층 훼손될 것이라고 잇달아 공개 경고했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어제 : "(미국은) 차이잉원의 미국 경유를 허용하면 안 되고, 미국 정치인과 관리들이 차이잉원과 만나거나 접촉하는 것을 주선하지 말아야 합니다."]
중국군도 연일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 군용기들이 타이완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하고 중국 군함들도 타이완 주변 해역에서 잇달아 탐지되고 있습니다.
중국군은 지난해 8월 펠로시 당시 미 하원의장이 타이완을 방문한 직후 타이완 봉쇄 훈련을 벌이며 역내 긴장 수위를 끌어올리기도 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타이완 총통의 미국 경유는 과거부터 흔히 있던 일이라며 과잉반응하지 말라고 중국에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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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원 기자 sungwon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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