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헤이룽장서 대규모 농민 시위…도심 봉쇄
입력 2023.04.06 (06:36)
수정 2023.04.06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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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농민들이 토지 사용료 인상에 항의하며 어제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당국은 시위 진압 경찰을 투입한데 이어, 도심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성난 농민들이 국유기업인 농장 회사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불어나자 방패와 곤봉을 착용한 경찰력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마찰로 부상자까지 생기면서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농장 측이 토지 사용료를 두 배로 올려 이달 말까지 계약을 하라고 농민들에게 일방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농민 : "농장 측이 농민들에게 토지 사용료를 한꺼번에 3,000위안씩 인상했기 때문에 농가들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는 지난 이틀간 계속됐습니다.
농장 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어제는 도심 길거리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자 농민들은 논길을 따라 시 당국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치타이허시 시민 : "마창 길목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차를 못 가게 하고 있어요.안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국 지방 정부의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토지 사용료 인상을 둘러싼 농민과 지방 정부 간 마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농민들이 토지 사용료 인상에 항의하며 어제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당국은 시위 진압 경찰을 투입한데 이어, 도심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성난 농민들이 국유기업인 농장 회사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불어나자 방패와 곤봉을 착용한 경찰력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마찰로 부상자까지 생기면서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농장 측이 토지 사용료를 두 배로 올려 이달 말까지 계약을 하라고 농민들에게 일방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농민 : "농장 측이 농민들에게 토지 사용료를 한꺼번에 3,000위안씩 인상했기 때문에 농가들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는 지난 이틀간 계속됐습니다.
농장 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어제는 도심 길거리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자 농민들은 논길을 따라 시 당국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치타이허시 시민 : "마창 길목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차를 못 가게 하고 있어요.안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국 지방 정부의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토지 사용료 인상을 둘러싼 농민과 지방 정부 간 마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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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헤이룽장서 대규모 농민 시위…도심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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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06 06:42:47
[앵커]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농민들이 토지 사용료 인상에 항의하며 어제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당국은 시위 진압 경찰을 투입한데 이어, 도심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성난 농민들이 국유기업인 농장 회사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불어나자 방패와 곤봉을 착용한 경찰력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마찰로 부상자까지 생기면서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농장 측이 토지 사용료를 두 배로 올려 이달 말까지 계약을 하라고 농민들에게 일방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농민 : "농장 측이 농민들에게 토지 사용료를 한꺼번에 3,000위안씩 인상했기 때문에 농가들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는 지난 이틀간 계속됐습니다.
농장 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어제는 도심 길거리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자 농민들은 논길을 따라 시 당국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치타이허시 시민 : "마창 길목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차를 못 가게 하고 있어요.안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국 지방 정부의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토지 사용료 인상을 둘러싼 농민과 지방 정부 간 마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촬영:전영걸/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서수민/자료조사:문지연
중국 헤이룽장성에서 농민들이 토지 사용료 인상에 항의하며 어제에 이어 이틀째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시위가 격화되자 당국은 시위 진압 경찰을 투입한데 이어, 도심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모두 차단했습니다.
오세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백 명의 성난 농민들이 국유기업인 농장 회사에 몰려가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농민들이 불어나자 방패와 곤봉을 착용한 경찰력까지 긴급 투입됐습니다.
시위대와 경찰의 마찰로 부상자까지 생기면서 구급차까지 출동했습니다.
농장 측이 토지 사용료를 두 배로 올려 이달 말까지 계약을 하라고 농민들에게 일방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농민 : "농장 측이 농민들에게 토지 사용료를 한꺼번에 3,000위안씩 인상했기 때문에 농가들이 권리를 지키기 위해 나선 것입니다."]
농민들의 대규모 시위는 지난 이틀간 계속됐습니다.
농장 측이 성의 있는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어제는 도심 길거리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경찰이 도로를 막자 농민들은 논길을 따라 시 당국으로 향했습니다.
경찰은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시 외곽으로 통하는 길목을 사실상 봉쇄했습니다.
[치타이허시 시민 : "마창 길목은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차를 못 가게 하고 있어요.안에 무슨 일이 있는지 모르겠어요."]
중국 지방 정부의 재정난이 심화되면서 토지 사용료 인상을 둘러싼 농민과 지방 정부 간 마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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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균 기자 sk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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