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 소방관이 매일 직접, 주요 사고 소식과 사고 유형별 주의점·예방 포인트를 생생한 영상과 함께 맞춤 브리핑 해드립니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 연결합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소방청입니다.

통근버스가 고속도로를 역주행해 네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캄캄한 새벽, 버스가 어둠 속에서 갑자기 나타나 화물차와 정면으로 충돌합니다.

1차로에서 달리고 있던 화물차는 버스와 부딪힌 뒤 옆 차로 화물차와 두 번째로 충돌하며 멈춥니다.

도로를 가로막고 선 버스는 잠시 뒤 25톤 화물차와 다시 충돌합니다.

이 사고로 60대 버스 운전자가 숨지고 화물차 운전자 3명이 다쳤습니다.

조사 결과 통근버스 운전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여주분기점 도로 위에 차를 갑자기 멈춘 뒤 여러 차례 전진과 후진을 반복하며 유턴했습니다.

그리곤 2.7km 정도를 역주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운전자가 왜 달리던 고속도로에서 방향을 바꿔 역주행했는지, 혹시 음주나 약물과 관련 있는지 등을 수사 당국이 조사할 예정입니다.

어제 아침 서울 송파구에서는 120여 가구가 거주하는 오피스텔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시작된 집은 전소됐고 입주민 20명이 연기 속에 갇혀 있다가 출동한 대원들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김형균/화면제공: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