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김학용·윤재옥 출마

입력 2023.04.07 (06:21) 수정 2023.04.07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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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의 김학용,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새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이 산적한 4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의 김학용,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두 후보자 모두 이른바 '친윤계'로 분류되는 만큼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누가 승리로 이끌지 여부가 의원들의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안성시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남 출신인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은 만큼 자신이 '지역 안배'와 '상호 보완'의 적임자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2030 세대와 중도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김학용/국민의힘 의원/지난 4일 : "우리 당의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서 4번 당선된 바 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서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선봉의 역할을 맡겠습니다."]

반면 대구 달서구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이기는 법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협상을 이끌었고, 지난 대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업무를 조율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지난 4일 : "실수 없는 원내 전략, 쌍방향 당정 소통, 탁월한 대야 협상으로 든든한 여당, 반듯한 국회를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의원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원내대표 선거는 마지막까지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선출된 새 원내대표는 곧바로 '양곡법'과 '50억 클럽 특검' 등 이견이 큰 쟁점들이 쌓여있는 4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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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오늘 새 원내대표 선출…김학용·윤재옥 출마
    • 입력 2023-04-07 06:21:02
    • 수정2023-04-07 13: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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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의 김학용,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새 원내대표는 쟁점 법안이 산적한 4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의원들이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투표를 통해 새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4선의 김학용,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출마 의사를 밝혔는데, 두 후보자 모두 이른바 '친윤계'로 분류되는 만큼 1년 앞으로 다가온 총선을 누가 승리로 이끌지 여부가 의원들의 '표심'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기 안성시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론'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영남 출신인 김기현 대표가 당 대표를 맡은 만큼 자신이 '지역 안배'와 '상호 보완'의 적임자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2030 세대와 중도층의 지지율을 끌어올려 총선을 승리로 이끌겠다고 했습니다.

[김학용/국민의힘 의원/지난 4일 : "우리 당의 험지인 경기도에서 격전을 거쳐서 4번 당선된 바 있습니다. 그 경험을 살려서 총선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선봉의 역할을 맡겠습니다."]

반면 대구 달서구을이 지역구인 윤 의원은 "수도권 원내대표가 승리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이기는 법을 아는 원내대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야당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협상을 이끌었고, 지난 대선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업무를 조율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의원/지난 4일 : "실수 없는 원내 전략, 쌍방향 당정 소통, 탁월한 대야 협상으로 든든한 여당, 반듯한 국회를 반드시 세우겠습니다."]

후보자의 정견 발표를 듣고 의원들이 직접 투표하는 만큼 원내대표 선거는 마지막까지도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오늘 선출된 새 원내대표는 곧바로 '양곡법'과 '50억 클럽 특검' 등 이견이 큰 쟁점들이 쌓여있는 4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게 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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