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윤재옥…“상황실장 자세로 소통”

입력 2023.04.07 (12:06) 수정 2023.04.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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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소통하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대구 출신 3선 윤재옥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윤재옥 의원은 소속 의원 10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인 65표를 얻어, 44표에 그친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대선 당시 상황실장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를 수행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원내 운영으로 여러분의 짐을 덜어드리고 앞장서서 궂은일, 작은 일 생색나지 않은 일부터 직접 챙기겠습니다."]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친윤으로 분류되는 만큼 계파간 갈등이나 날선 공방은 없었습니다.

대신 여야협치와 총선 승리를 이끌 방안이 화두였는데, 윤 의원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소통하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함께 그 승리의 길로 힘차게 함께 합시다."]

경찰 출신인 윤 신임 원내대표는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드루킹 특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역구가 대구인만큼 여권 내 '대구·경북'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양곡법'과 '50억 클럽 특검' 등을 두고 4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였습니다.

또 당 지도부의 잇따른 설화와 정책 엇박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당의 지지율을 반전시켜 내년 4월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하는 임무도 수행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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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07 12:06:16
    • 수정2023-04-07 1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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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의 새 원내대표로 3선의 윤재옥 의원이 선출됐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소감에서 소통하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내년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범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이 내년 총선을 이끌 원내사령탑으로 대구 출신 3선 윤재옥 의원을 선출했습니다.

윤재옥 의원은 소속 의원 10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과반인 65표를 얻어, 44표에 그친 김학용 의원을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대선 당시 상황실장으로 다시 돌아가겠다며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상황실장의 자세로 원내대표를 수행하겠습니다. 공정하고 효율적인 원내 운영으로 여러분의 짐을 덜어드리고 앞장서서 궂은일, 작은 일 생색나지 않은 일부터 직접 챙기겠습니다."]

오늘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두 후보 모두 친윤으로 분류되는 만큼 계파간 갈등이나 날선 공방은 없었습니다.

대신 여야협치와 총선 승리를 이끌 방안이 화두였는데, 윤 의원은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소통하는 자세로 윤석열 정부 성공과 총선 승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신임 원내대표 :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하여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내년 총선 승리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우리 함께 그 승리의 길로 힘차게 함께 합시다."]

경찰 출신인 윤 신임 원내대표는 2018년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의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아 당시 '드루킹 특검' 협상을 유리하게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지역구가 대구인만큼 여권 내 '대구·경북' 홀대론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도 기대됩니다.

하지만 '양곡법'과 '50억 클럽 특검' 등을 두고 4월 임시국회에서 거대 야당을 상대로 협상에 나서야 하는 만만치 않은 과제가 놓였습니다.

또 당 지도부의 잇따른 설화와 정책 엇박자 등으로 하락세를 보이는 당의 지지율을 반전시켜 내년 4월 총선을 성공적으로 치러내야 하는 임무도 수행해야 합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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