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첫 지역사회 감염사례

입력 2023.04.08 (21:09) 수정 2023.04.08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원숭이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엠폭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됩니다.

신지원 기잡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엠폭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아홉 달여 만에 6번째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선 5명의 확진자와는 다르게 해외 여행 이력이 없습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 "(6번째 확진자는) 2023년도에 해외의 출입력이라든지 그런 방문력이 확인되지 않고 국내에서 감염이 된 사례로 저희가 현재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이미 지역사회에서 접촉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엠폭스는 비말을 직접 만지는 등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동성 간 전파가 대다수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감염이 의심돼도 의료기관에 스스로 신고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달에만 엠폭스 환자가 50명이 발생했는데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집계됐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계속해서 낙인 효과가 있고 감염자가 숨는 현상이 있다면, 지역사회 일부 영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유행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엠폭스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전파 위험이 낮고 치명률도 1% 미만입니다.

질병청은 오는 12일 6번째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정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내 6번째 엠폭스 확진자 발생…첫 지역사회 감염사례
    • 입력 2023-04-08 21:09:08
    • 수정2023-04-08 21:56:00
    뉴스 9
[앵커]

원숭이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엠폭스 확진자가 국내에서 여섯 번째로 발생했습니다.

이 환자의 경우 해외 여행 이력이 없어 처음으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로 추정됩니다.

신지원 기잡니다.

[리포트]

원숭이두창에서 이름이 바뀐 엠폭스, 국내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아홉 달여 만에 6번째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이 확진자는 앞선 5명의 확진자와는 다르게 해외 여행 이력이 없습니다.

[이형민/질병관리청 신종감염병대응과장 : "(6번째 확진자는) 2023년도에 해외의 출입력이라든지 그런 방문력이 확인되지 않고 국내에서 감염이 된 사례로 저희가 현재는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이 확진자는 지난달 말부터 의심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져 이미 지역사회에서 접촉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엠폭스는 비말을 직접 만지는 등 밀접접촉을 통해 감염되는데, 동성 간 전파가 대다수라는 부정적 인식 때문에 감염이 의심돼도 의료기관에 스스로 신고하기 꺼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용한 전파가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실제 일본에서는 지난달에만 엠폭스 환자가 50명이 발생했는데 한 명을 제외하곤 모두 지역사회 감염사례로 집계됐습니다.

[정재훈/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 "계속해서 낙인 효과가 있고 감염자가 숨는 현상이 있다면, 지역사회 일부 영역에서 굉장히 오랫동안 유행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엠폭스는 코로나19와는 달리 전파 위험이 낮고 치명률도 1% 미만입니다.

질병청은 오는 12일 6번째 확진자의 동선과 접촉자 등 역학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김정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