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내수침체에 1분기 제조업 경기 하락…2분기 개선 기대감
입력 2023.04.09 (11:38)
수정 2023.04.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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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가 수출 부진에 이은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시황과 매출이 각각 77과 75로 전분기 86, 88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아래인 경우에는 업황 악화, 위일 경우에는 업황 개선을 의미합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내수가 전분기 87에서 1분기 78로 하락했고 수출도 전분기 88에서 1분기 81로 추가하락하면서 부진을 견인했습니다.
설비투자(94)가 3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고용(95) 역시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경상이익(79)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 가중'(63%)을 꼽았으며, 이어 '재고 누증'(41%), '자금난'(35%) 등이었습니다.
현재의 경영상 어려움이 완화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38%)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 전망은 다소 개선됐습니다.
2분기 전망치는 시황과 매출 모두 기준선(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전 분기 수치(시황 87·매출 88)에 비해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분기별 시황과 매출 전망 수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97)와 수출(99) 전망치의 경우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했지만 모두 네 분기 만에 상승했습니다.
설비투자(98)는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100)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기계(101)와 신산업(109), 대형업체(105) 등이 기준선을 웃돌며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ICT(94)와 중소업체(99)도 기준선을 밑돌았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이차전지(118), 조선(107), 정유·무선통신기기(106), 바이오·헬스(105), 디스플레이(104), 화학(101), 자동차(100) 등이 기준선을 웃돌았습니다.
침체 우려가 큰 반도체(89), 철강(95), 섬유(92) 등도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수치가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시황과 매출이 각각 77과 75로 전분기 86, 88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아래인 경우에는 업황 악화, 위일 경우에는 업황 개선을 의미합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내수가 전분기 87에서 1분기 78로 하락했고 수출도 전분기 88에서 1분기 81로 추가하락하면서 부진을 견인했습니다.
설비투자(94)가 3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고용(95) 역시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경상이익(79)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 가중'(63%)을 꼽았으며, 이어 '재고 누증'(41%), '자금난'(35%) 등이었습니다.
현재의 경영상 어려움이 완화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38%)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 전망은 다소 개선됐습니다.
2분기 전망치는 시황과 매출 모두 기준선(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전 분기 수치(시황 87·매출 88)에 비해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분기별 시황과 매출 전망 수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97)와 수출(99) 전망치의 경우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했지만 모두 네 분기 만에 상승했습니다.
설비투자(98)는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100)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기계(101)와 신산업(109), 대형업체(105) 등이 기준선을 웃돌며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ICT(94)와 중소업체(99)도 기준선을 밑돌았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이차전지(118), 조선(107), 정유·무선통신기기(106), 바이오·헬스(105), 디스플레이(104), 화학(101), 자동차(100) 등이 기준선을 웃돌았습니다.
침체 우려가 큰 반도체(89), 철강(95), 섬유(92) 등도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수치가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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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출부진·내수침체에 1분기 제조업 경기 하락…2분기 개선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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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4-09 11:38:29
- 수정2023-04-09 11:41:17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가 수출 부진에 이은 내수 침체의 영향으로 하락 전환했습니다.
산업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시황과 매출이 각각 77과 75로 전분기 86, 88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아래인 경우에는 업황 악화, 위일 경우에는 업황 개선을 의미합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내수가 전분기 87에서 1분기 78로 하락했고 수출도 전분기 88에서 1분기 81로 추가하락하면서 부진을 견인했습니다.
설비투자(94)가 3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고용(95) 역시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경상이익(79)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 가중'(63%)을 꼽았으며, 이어 '재고 누증'(41%), '자금난'(35%) 등이었습니다.
현재의 경영상 어려움이 완화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38%)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 전망은 다소 개선됐습니다.
2분기 전망치는 시황과 매출 모두 기준선(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전 분기 수치(시황 87·매출 88)에 비해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분기별 시황과 매출 전망 수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97)와 수출(99) 전망치의 경우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했지만 모두 네 분기 만에 상승했습니다.
설비투자(98)는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100)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기계(101)와 신산업(109), 대형업체(105) 등이 기준선을 웃돌며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ICT(94)와 중소업체(99)도 기준선을 밑돌았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이차전지(118), 조선(107), 정유·무선통신기기(106), 바이오·헬스(105), 디스플레이(104), 화학(101), 자동차(100) 등이 기준선을 웃돌았습니다.
침체 우려가 큰 반도체(89), 철강(95), 섬유(92) 등도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수치가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산업연구원은 올해 1분기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시황과 매출이 각각 77과 75로 전분기 86, 88 대비 하락 전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아래인 경우에는 업황 악화, 위일 경우에는 업황 개선을 의미합니다.
세부 항목을 살펴보면 내수가 전분기 87에서 1분기 78로 하락했고 수출도 전분기 88에서 1분기 81로 추가하락하면서 부진을 견인했습니다.
설비투자(94)가 3분기 연속 100을 하회하면서 추가 하락세를 보였고, 고용(95) 역시 전분기보다 하락했고 경상이익(79)도 하락 전환했습니다.
업체들은 현재 경영 활동에 가장 부정적 요인으로 물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 부담 가중'(63%)을 꼽았으며, 이어 '재고 누증'(41%), '자금난'(35%) 등이었습니다.
현재의 경영상 어려움이 완화되는 시점은 '2024년 이후'(38%)가 될 것으로 예상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다만 올해 2분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매출 전망은 다소 개선됐습니다.
2분기 전망치는 시황과 매출 모두 기준선(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전 분기 수치(시황 87·매출 88)에 비해 모두 상승 전환했습니다.
분기별 시황과 매출 전망 수치가 상승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1년 만입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내수(97)와 수출(99) 전망치의 경우 여전히 기준선을 하회했지만 모두 네 분기 만에 상승했습니다.
설비투자(98)는 소폭의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고 고용(100)은 보합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로 기계(101)와 신산업(109), 대형업체(105) 등이 기준선을 웃돌며 상승으로 돌아섰습니다.
ICT(94)와 중소업체(99)도 기준선을 밑돌았지만, 전 분기 대비 상승했습니다.
업종별 매출 전망은 이차전지(118), 조선(107), 정유·무선통신기기(106), 바이오·헬스(105), 디스플레이(104), 화학(101), 자동차(100) 등이 기준선을 웃돌았습니다.
침체 우려가 큰 반도체(89), 철강(95), 섬유(92) 등도 전 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수치가 올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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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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