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준금리 결정…시장은 ‘동결’에 무게

입력 2023.04.11 (06:20) 수정 2023.04.11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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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 2월 한 차례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고려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0명 가운데 83명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물가가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변수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다음 달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만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면 현재 1.5%p인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이 경우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며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지난 2월 1년 만에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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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기준금리 결정…시장은 ‘동결’에 무게
    • 입력 2023-04-11 06:20:21
    • 수정2023-04-11 13:33:35
    뉴스광장 1부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11일)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합니다.

지난 2월 한 차례 금리를 동결한 데 이어 이번에도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한데요.

하지만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고려해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혜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금융시장에서는 현재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거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100명 가운데 83명이 '동결'을 예측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의 핵심 요인 중 하나인 물가가 다소 안정되는 분위기라는 점에 주목합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2%로 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실리콘밸리은행 파산과 크레디트스위스 유동성 위기 등으로 금융시장이 불안하다는 점도 고려 대상입니다.

다만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변수입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는 다음 달 기준 금리를 결정합니다.

만일 미국이 기준금리를 한 차례 더 올리면 현재 1.5%p인 미국과의 금리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됩니다.

이 경우 원화 가치가 떨어지고 외국인 투자금이 빠져나가며 물가 상승 압력이 확대될 수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모두 7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지난 2월 1년 만에 금리를 3.5%로 동결했습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전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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