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캘리포니아 해변 물들인 푸른 생물

[앵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해변 당국과 전문가들은 해변 방문객을 대상으로 주의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과 함께 캘리포니아 해변을 파랗게 물들인 푸른 생물 때문이라고 합니다.

[리포트]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베이의 한 국립해변관리소가 올린 공지문인데요.

첨부한 사진을 보면 해변 곳곳이 물감을 끼얹은 듯 푸른색으로 물들어있습니다.

관리소 측에 따르면 이것은 해파리의 사촌인 히드라 충으로 이름은 벨렐라 벨렐라입니다.

강한 바람이 몰아칠 때 해변에 종종 떠밀려와 '바람을 타는 항해자'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들이 캘리포니아 해변에 떼로 나타난 이유!

전문가들은 지난 겨울부터 캘리포니아에 기록적인 폭풍우가 여러 차례 닥치면서 강풍이 먼 바다에 있던 이들 생물을 해변까지 대거 밀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어 작은 크기와 푸른빛 때문에 이를 만지려는 관광객들이 많지만 해파리처럼 촉수를 지니고 있어서 이것을 만질 경우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