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창] 순창군 ‘강천산 오색 단풍길’ 조성

[앵커]

순창군이 강천산 군립공원에 10킬로미터 오색 단풍길을 만들었습니다.

초록 물결이 장관인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모레(15일) 개막합니다.

전북의 지역 소식, 장은송 기자입니다.

[리포트]

순창군이 사계절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강천산 군립공원을 걸어가면서 즐길 수 있는 오색 단풍길 조성을 마무리했습니다.

지난 3년 동안 45억 원을 들여 순창 읍내에서 강천산까지 10킬로미터에 걸쳐 성락길과 대모길, 용두길 등 다섯 가지 주제의 산책길을 만들었습니다.

이용객들의 지루함을 달래주기 위한 사진 촬영 구간 조형물과 전망대, 징검다리 등도 마련했습니다.

[김성민/순창군 관광자원개발팀장 : "강천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오색 단풍길을 걸으면서 주변의 문화와 관광 체험을 즐기고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제20회 고창 청보리밭 축제가 모레(15일) 공음면 학원농장에서 개막해 다음 달 7일까지 이어집니다.

66헥타르의 드넓은 대지에서 펼쳐지는 청보리밭 축제에는 해마다 관광객 5십만 명이 몰려듭니다.

보리 코인을 찾은 관광객에게 선물을 주는 보물찾기와 보리빵, 보리 맥주 만들기, 콘서트와 거리 공연 등을 선보입니다.

축제 기간 주말에는 정읍역에서 축제장까지 순환 버스도 운행합니다.

[심덕섭/고창군수 : "어른들은 어릴 적 옛 향수를 되새기고 아이들은 미래의 기억될 새로운 추억을 쌓으며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전북대학교 한국어학당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2백여 명이 '춘향골' 남원을 찾았습니다.

여러 나라의 유학생들은 함파우 소리 체험관에서 남원 농악을 체험하고, 오감 만족 숲과 춘향 테마파크를 둘러본 뒤 광한루에 얽힌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남원시는 최근 서남대 터에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를 두기로 대학과 협약을 맺었으며, 이번이 첫 교류 행사입니다.

KBS 뉴스 장은송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