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의 도청도 있나?”…“사실 확인이 우선”
입력 2023.04.13 (12:19)
수정 2023.04.1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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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서둘러 내놓은 "상당수가 조작됐다"는 입장은 국회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나쁜 의도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안보실 1차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악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발언을 야당은 집중 성토했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악의를 갖지 않고 선의로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미국은 그중에 일부 위조됐다 그러고, 우리 측에서는 대부분 위조됐다 그러고 말이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부연 설명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실 관계가 불투명한데 야당이 정치공세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치 공세의 소재로 삼는 그런 나라가 지금 있습니까?"]
[박진/외교부 장관 :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사실확인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 윤상현 의원은 불법 도감청 여부 확인이 우선인데도 정부가 성급한 대응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만약에 이게 진짜라면 당당히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야죠. 주종 관계의 동맹이 아니라 대등한 동맹으로 가야 한다."]
[박진/외교부 장관 : "이번 건도 사실관계를 엄중하게 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합당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납득할 만한 미국 측 해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파악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서둘러 내놓은 "상당수가 조작됐다"는 입장은 국회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나쁜 의도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안보실 1차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악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발언을 야당은 집중 성토했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악의를 갖지 않고 선의로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미국은 그중에 일부 위조됐다 그러고, 우리 측에서는 대부분 위조됐다 그러고 말이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부연 설명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실 관계가 불투명한데 야당이 정치공세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치 공세의 소재로 삼는 그런 나라가 지금 있습니까?"]
[박진/외교부 장관 :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사실확인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 윤상현 의원은 불법 도감청 여부 확인이 우선인데도 정부가 성급한 대응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만약에 이게 진짜라면 당당히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야죠. 주종 관계의 동맹이 아니라 대등한 동맹으로 가야 한다."]
[박진/외교부 장관 : "이번 건도 사실관계를 엄중하게 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합당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납득할 만한 미국 측 해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파악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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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의의 도청도 있나?”…“사실 확인이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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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3 12:23:59
[앵커]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서둘러 내놓은 "상당수가 조작됐다"는 입장은 국회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나쁜 의도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안보실 1차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악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발언을 야당은 집중 성토했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악의를 갖지 않고 선의로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미국은 그중에 일부 위조됐다 그러고, 우리 측에서는 대부분 위조됐다 그러고 말이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부연 설명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실 관계가 불투명한데 야당이 정치공세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치 공세의 소재로 삼는 그런 나라가 지금 있습니까?"]
[박진/외교부 장관 :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사실확인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 윤상현 의원은 불법 도감청 여부 확인이 우선인데도 정부가 성급한 대응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만약에 이게 진짜라면 당당히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야죠. 주종 관계의 동맹이 아니라 대등한 동맹으로 가야 한다."]
[박진/외교부 장관 : "이번 건도 사실관계를 엄중하게 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합당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납득할 만한 미국 측 해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파악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KBS 뉴스 김범주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우리 정부가 서둘러 내놓은 "상당수가 조작됐다"는 입장은 국회에서도 쟁점이 됐습니다.
나쁜 의도는 발견하지 못했다는 안보실 1차장의 발언도 논란이 됐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의 악의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김태효 안보실 1차장의 발언을 야당은 집중 성토했습니다.
[김경협/더불어민주당 의원 : "악의를 갖지 않고 선의로 도청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까?"]
"정보 상당수가 위조됐다"는 정부 입장에 대한 비판도 나왔습니다.
[김홍걸/무소속 의원 : "미국은 그중에 일부 위조됐다 그러고, 우리 측에서는 대부분 위조됐다 그러고 말이 계속 엇갈리고 있습니다."]
[박진/외교부 장관 : "대통령실에서 발표한 내용에 대해서는 제가 다시 부연 설명 드리지는 않겠습니다."]
반면 여당은 사실 관계가 불투명한데 야당이 정치공세를 한다고 반박했습니다.
[김석기/국민의힘 의원 : "구체적인 사실관계가 확인이 되지 않았는데, 이런 내용들을 기정사실화하면서 정치 공세의 소재로 삼는 그런 나라가 지금 있습니까?"]
[박진/외교부 장관 : "최종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일단은 사실확인에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렇게 알고 있습니다."]
다만 국회 외통위원장 출신 윤상현 의원은 불법 도감청 여부 확인이 우선인데도 정부가 성급한 대응을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윤상현/국민의힘 의원 : "만약에 이게 진짜라면 당당히 사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해야죠. 주종 관계의 동맹이 아니라 대등한 동맹으로 가야 한다."]
[박진/외교부 장관 : "이번 건도 사실관계를 엄중하게 해서, 그 결과에 따라서 합당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납득할 만한 미국 측 해명이 있었느냐는 질문에는 "파악한 건 없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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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장세권 고영민/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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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주 기자 categ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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