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오염수 방류 온도 차 ‘극명’…여 “안전” 야 “불안”
입력 2023.04.13 (19:16)
수정 2023.04.13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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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상반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일본이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130만 톤.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전체 산업 가운데 수산업 비중이 17%에 달하는 부산은 오염수가 미칠 영향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민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섭/부산참여연대 본부장 :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일본과 가까운 부산은 당장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부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뿐더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다."]
시민단체와 달리 여당과 정부 측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검출량은 미미하다며, 실제 인체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식품 방사능 수치 등 기준치를 넘는 수산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핵종제거설비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의 경우도 몸속에서 쉽게 배출된다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안병길/국민의힘 국회의원 : "우리정부의 기조는 확고합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방법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IAEA등 국제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민단체는 다음 주에도 반대 집회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해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박상욱
올해 상반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일본이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130만 톤.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전체 산업 가운데 수산업 비중이 17%에 달하는 부산은 오염수가 미칠 영향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민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섭/부산참여연대 본부장 :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일본과 가까운 부산은 당장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부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뿐더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다."]
시민단체와 달리 여당과 정부 측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검출량은 미미하다며, 실제 인체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식품 방사능 수치 등 기준치를 넘는 수산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핵종제거설비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의 경우도 몸속에서 쉽게 배출된다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안병길/국민의힘 국회의원 : "우리정부의 기조는 확고합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방법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IAEA등 국제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민단체는 다음 주에도 반대 집회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해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박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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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4-13 19:49:27
[앵커]
올해 상반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일본이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130만 톤.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전체 산업 가운데 수산업 비중이 17%에 달하는 부산은 오염수가 미칠 영향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민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섭/부산참여연대 본부장 :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일본과 가까운 부산은 당장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부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뿐더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다."]
시민단체와 달리 여당과 정부 측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검출량은 미미하다며, 실제 인체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식품 방사능 수치 등 기준치를 넘는 수산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핵종제거설비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의 경우도 몸속에서 쉽게 배출된다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안병길/국민의힘 국회의원 : "우리정부의 기조는 확고합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방법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IAEA등 국제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민단체는 다음 주에도 반대 집회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해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박상욱
올해 상반기,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야당과 시민단체는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는데요.
정부와 여당은 오염수를 방류해도 인체에는 큰 영향이 없다며, 뚜렷한 온도 차를 드러냈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상반기 일본이 방류하기로 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는 130만 톤.
우리 해역까지 도달하는 데 5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히 전체 산업 가운데 수산업 비중이 17%에 달하는 부산은 오염수가 미칠 영향에 더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야당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성명서를 발표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등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도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민의 생존권을 침해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동섭/부산참여연대 본부장 : "오염수가 바다에 버려진다면, 일본과 가까운 부산은 당장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부산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위협할뿐더러, 어민과 수산업 종사자의 생존권이 위협받을 것이다."]
시민단체와 달리 여당과 정부 측은 원전 오염수가 방류돼도 검출량은 미미하다며, 실제 인체에 미칠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안병길 의원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한 긴급 좌담회를 열고, 식품 방사능 수치 등 기준치를 넘는 수산물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핵종제거설비로도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의 경우도 몸속에서 쉽게 배출된다며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안병길/국민의힘 국회의원 : "우리정부의 기조는 확고합니다.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검증방법을 따라야 한다. 그리고 IAEA등 국제 기준에 따라야 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시민단체는 다음 주에도 반대 집회를 다시 열겠다고 예고해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둘러싼 갈등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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