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도…1명 사망·34명 중경상

입력 2023.04.14 (07:10) 수정 2023.04.14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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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충북 충주의 한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관광버스가 바닥을 드러낸 채 넘어져 있습니다.

주위에는 각종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버스 안은 사고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제(13일) 저녁 6시 5분, 충북 충주시 수안보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관광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한국인 가이드와 운전기사, 이스라엘 국적의 관광객 33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이스라엘 관광객 한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나머지 34명도 머리 등을 다쳐 충북과 강원도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러시아를 통해 입국한 이들 관광객은 경주와 안동을 거쳐 충주 수안보로 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오르막길에서 변속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버스가 밀렸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표/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원인에 대해서는 운전자 미숙인지 아니면 차량 자체 결함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서 원인을 규명할 생각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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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수안보서 관광버스 전도…1명 사망·34명 중경상
    • 입력 2023-04-14 07:10:01
    • 수정2023-04-14 07: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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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저녁 충북 충주의 한 관광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이스라엘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습니다.

송근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도로 위에 관광버스가 바닥을 드러낸 채 넘어져 있습니다.

주위에는 각종 물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버스 안은 사고 당시의 충격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어제(13일) 저녁 6시 5분, 충북 충주시 수안보의 한 호텔 앞 도로에서 오르막길을 오르던 관광버스가 뒤로 밀리면서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당시 버스 안에는 한국인 가이드와 운전기사, 이스라엘 국적의 관광객 33명 등 모두 35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60대 이스라엘 관광객 한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끝내 숨졌습니다.

나머지 34명도 머리 등을 다쳐 충북과 강원도의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러시아를 통해 입국한 이들 관광객은 경주와 안동을 거쳐 충주 수안보로 왔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경찰은 "오르막길에서 변속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버스가 밀렸다"는 버스 기사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영표/충주경찰서 경비교통과장 : "원인에 대해서는 운전자 미숙인지 아니면 차량 자체 결함인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해서 원인을 규명할 생각입니다."]

한편 외교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송근섭입니다.

영상편집:오진석/화면제공:충북소방본부·시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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