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골드라인 과밀완화 해법 논의…국토부 “셔틀버스 투입”

입력 2023.04.14 (12:10) 수정 2023.04.14 (17:2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포도시철도의 승객 과밀 현상을 해결하겠다며, 국토부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출퇴근시간대에 맞춰 혼잡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전철인 김포도시철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로 지난 11일에는 승객 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14일) 오전 열차 혼잡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열차를 직접 탑승한 뒤, 긴급회의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원 장관은 "개화부터 김포공항 구간 중 서울시 관할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돼 있지 않다"며, 서울시에 관할구간을 즉각 버스 전용차선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셔틀버스가 제공되더라도, 버스전용차로 없이는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심해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원 장관은 "서울시 교통체증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서울시 입장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지자체들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면 영원한 평행선 갈등만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도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해 버스를 운행하면 김포골드라인 전체 승객의 30%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요원과 구급대원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셔틀버스 운행과 비용 문제는 김포시와 국토부가 협의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이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강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성미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포골드라인 과밀완화 해법 논의…국토부 “셔틀버스 투입”
    • 입력 2023-04-14 12:10:43
    • 수정2023-04-14 17:29:04
    뉴스 12
[앵커]

김포도시철도의 승객 과밀 현상을 해결하겠다며, 국토부가 오늘 대책을 내놨습니다.

출퇴근시간대에 맞춰 혼잡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투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윤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포시와 서울을 잇는 유일한 전철인 김포도시철도.

출퇴근 시간대 극심한 혼잡도로 지난 11일에는 승객 2명이 호흡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습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14일) 오전 열차 혼잡 상황을 점검하겠다며, 열차를 직접 탑승한 뒤, 긴급회의에서 대책을 내놨습니다.

우선 단기 대책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혼잡 구간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제한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원 장관은 "개화부터 김포공항 구간 중 서울시 관할 구간에는 버스전용차로가 지정돼 있지 않다"며, 서울시에 관할구간을 즉각 버스 전용차선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셔틀버스가 제공되더라도, 버스전용차로 없이는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가 심해 이용이 어렵다는 진단입니다.

원 장관은 "서울시 교통체증 부담이 커진다는 점에서 서울시 입장이 이해는 된다"면서도, "지자체들이 자기 입장만 생각하면 영원한 평행선 갈등만 생긴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참석한 김병수 김포시장도 "버스전용차선을 설치해 버스를 운행하면 김포골드라인 전체 승객의 30%를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요원과 구급대원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셔틀버스 운행과 비용 문제는 김포시와 국토부가 협의해 해결하겠다는 방침이고, 서울 지하철 5호선 연장과 김포에서 강남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 개통을 최대한 앞당기겠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이성미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