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이재명, 송영길 귀국 지시해야”

입력 2023.04.15 (10:53) 수정 2023.04.15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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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쩐당대회'의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15일) SNS에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폰 녹음파일만 3만 건에 달하며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 명에 달하고, 민주당 관련자 70여 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자신이 무죄라고 우기면서 외국으로 도망을 갔다가 체포된 권도형이 연상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하여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 與 "민주당 '쩐당대회'로 썩은 내…검찰 탓만 하는 못된 버릇"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내고 "'쩐당대회'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지만 정작 민주당은 태연하기만 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무슨 일만 있으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국익이고 뭐고 나라를 뒤집을 듯이 공격하는 민주당이지만 자신들의 잘못에는 늘 이런 식"이라며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풀리즘' DNA가 전당대회마저 '쩐의 전쟁'으로 타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전형적인 '좌파비지니스의 먹이사슬'"이라며 "그렇게 썩은 돈을 모아 만든 것이 때로는 송영길의 '전대용 저수지'도 되었다가 때로는 이재명의 '대장동 저수지'로 쓰이기도 하면서 민주당의 돈 줄기 역할을 해왔던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러고도 검찰 탓만 하는 못된 버릇을 보면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민주당 전체가 검수완박법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은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보면서 수면 아래 잠겨있는 몸통의 크기를 궁금해하고 있다"며 "썩은 돈을 거래한 녹음 파일이 얼마가 되든 철저한 수사로 밝혀내야 할 것이다. 파렴치한 검찰탄압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도 오늘 논평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전화기에 보존된 녹음파일 3만 개는 향후 '민주당 게이트'가 '좌파 게이트'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각종 사법리스크가 드러날 때마다 '야당탄압'이라는 치트키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뇌물을 받고, 돈봉투 돌리고, 특혜 줬던 이 모든 죄가 '야당'이라는 이름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누구보다 자신들의 잘못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보호할 '면죄부'를 만들기 위해서 '의회 폭거'를 일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내부 반성과 자정을 원하는 양심 있는 구성원이 남았다면, 지금의 썩은 내를 또 다른 면죄부로 막을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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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5 10:53:56
    • 수정2023-04-15 13:34:17
    정치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가 오갔다는 의혹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쩐당대회'의 몸통인 송영길 전 대표와 현 이재명 대표 모두 범죄 혐의에 싸인 민주당은 이제 국민 민폐 정당이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김기현 대표는 오늘(15일) SNS에 "검찰이 증거로 입수한 휴대폰 녹음파일만 3만 건에 달하며 연루된 현역 민주당 의원만 10여 명에 달하고, 민주당 관련자 70여 명이 연루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도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대표는 "그야말로 대한민국 정치의 흑역사로 남을 후진적 정당 참사이며, 민주당이라는 이름의 당명까지 사라져야 할 초유의 '돈봉투 게이트'가 아닐 수 없다"며 "범죄행각에 대한 일말의 죄의식조차 없는 '더넣어 봉투당'의 실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어쩌면 송영길 전 대표는 자신의 범죄혐의가 들통날 것이 두려워 미리 외국으로 도피행각을 기획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자신이 무죄라고 우기면서 외국으로 도망을 갔다가 체포된 권도형이 연상된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는 외국에 도피하여 개인적 일탈이니, 검찰 조작이니 하는 궤변으로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정치를 오염시킨 부패의 책임을 지고 즉각 귀국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그나마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표는 "아울러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송 전 대표가 즉각 귀국하여 수사에 응하도록 지시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 與 "민주당 '쩐당대회'로 썩은 내…검찰 탓만 하는 못된 버릇"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오늘 논평을 내고 "'쩐당대회'로 썩은 내가 진동하고 있지만 정작 민주당은 태연하기만 하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무슨 일만 있으면 벌떼처럼 달려들어 국익이고 뭐고 나라를 뒤집을 듯이 공격하는 민주당이지만 자신들의 잘못에는 늘 이런 식"이라며 "무엇이든 '돈'으로 해결하려는 '돈풀리즘' DNA가 전당대회마저 '쩐의 전쟁'으로 타락시킨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게 바로 전형적인 '좌파비지니스의 먹이사슬'"이라며 "그렇게 썩은 돈을 모아 만든 것이 때로는 송영길의 '전대용 저수지'도 되었다가 때로는 이재명의 '대장동 저수지'로 쓰이기도 하면서 민주당의 돈 줄기 역할을 해왔던 것 아니겠나"라고 꼬집었습니다.

장 원내대변인은 "그러고도 검찰 탓만 하는 못된 버릇을 보면 기가 찰 노릇"이라며 "이제 와서 돌이켜 보면 민주당 전체가 검수완박법에 목숨을 걸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국민들은 겉으로 드러난 '빙산의 일각'을 보면서 수면 아래 잠겨있는 몸통의 크기를 궁금해하고 있다"며 "썩은 돈을 거래한 녹음 파일이 얼마가 되든 철저한 수사로 밝혀내야 할 것이다. 파렴치한 검찰탄압을 즉각 멈추라"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민수 대변인도 오늘 논평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의 전화기에 보존된 녹음파일 3만 개는 향후 '민주당 게이트'가 '좌파 게이트'로 확대되는 도화선이 될 수 있다"며 "그런데도 민주당은 각종 사법리스크가 드러날 때마다 '야당탄압'이라는 치트키를 사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뇌물을 받고, 돈봉투 돌리고, 특혜 줬던 이 모든 죄가 '야당'이라는 이름으로 '면죄부'를 받을 수 있는 것이냐"며 "민주당은 누구보다 자신들의 잘못을 잘 알고 있다. 그래서 스스로를 보호할 '면죄부'를 만들기 위해서 '의회 폭거'를 일삼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민주당에 내부 반성과 자정을 원하는 양심 있는 구성원이 남았다면, 지금의 썩은 내를 또 다른 면죄부로 막을 것이 아니다"라며 "하나부터 열까지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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