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대응책 긴급 논의…국민의힘 ‘셀프 면책’

입력 2023.04.17 (06:04) 수정 2023.04.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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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당혹감 속에 자체 조사 방침을 결정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회동을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은 당 차원의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방식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상 조사 한다고, 돈 봉투 관련해 가지고?) 좀 지켜봅시다. (송영길 대표님 혹시 귀국 요청을 하실 계획 있으세요?) 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당 내에서도 철저한 내부 조사의 필요성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일요진단' : "송영길 대표도 본인 문제고, 본인 주변에서 일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뭐 어떻다고 할 게 아니라 (한국에)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해명하고 또 수습하고 또 밝히는 그런 자세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어젯밤 늦게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며 조사의 주체와 방식 등 세부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돈 봉투 게이트', '쩐당대회'라고 민주당을 맹공하면서 자체조사 방침에 대해서도 "'셀프 면책'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표도 어쩌지 못하면서 전직 대표의 비위를 알아서 조사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입니다."]

또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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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대응책 긴급 논의…국민의힘 ‘셀프 면책’
    • 입력 2023-04-17 06:04:08
    • 수정2023-04-17 07: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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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는데요.

당혹감 속에 자체 조사 방침을 결정했던 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회동을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슬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위기의식이 커지고 있는 민주당은 당 차원의 조사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방식에 대해 명확한 답을 하진 않았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진상 조사 한다고, 돈 봉투 관련해 가지고?) 좀 지켜봅시다. (송영길 대표님 혹시 귀국 요청을 하실 계획 있으세요?) 때가 되면 내부적으로 논의해서 말씀드리지 않겠어요?"]

당 내에서도 철저한 내부 조사의 필요성과 함께 송영길 전 대표가 귀국해 결자해지의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상민/더불어민주당 의원/KBS '일요진단' : "송영길 대표도 본인 문제고, 본인 주변에서 일어난 문제이기 때문에 거기에서 뭐 어떻다고 할 게 아니라 (한국에) 들어와서 적극적으로 이 사안을 해명하고 또 수습하고 또 밝히는 그런 자세를 보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은 어젯밤 늦게까지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며 조사의 주체와 방식 등 세부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돈 봉투 게이트', '쩐당대회'라고 민주당을 맹공하면서 자체조사 방침에 대해서도 "'셀프 면책'에 불과하다"고 했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범죄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대표도 어쩌지 못하면서 전직 대표의 비위를 알아서 조사하겠다는 것은 너무도 결말이 뻔히 보이는 셀프 면책입니다."]

또 의혹의 정점에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하루빨리 귀국해 수사를 받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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