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세계 최초 ‘안락사’ 허용한 네덜란드, 12세 미만까지 연령 확대

세계 최초로 안락사를 법적으로 허용한 네덜란드가 현재 12살 이상부터 허용하는 안락사 연령 제한을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네덜란드 보건부가 14일 성명을 통해 안락사 적용 대상을 확대하여 불치병을 앓는 한 살 이상에서 12살 미만 어린이에게도 안락사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연내에 시행될 새로운 안락사 규정은 고통이 극심하고, 회복 가능성이 없으며, 완화 치료 효과도 미미한 어린이에 한해 적용되며, 연간 최대 10명 정도 극소수에게만 해당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네덜란드 의료계가 현재 만 12살 이상으로 규정된 안락사 연령 제한을 낮춰달라며 수년간 요청한 끝에 나온 건데요.

그동안 네덜란드에선 미성년자의 안락사 여부를 결정할 때 당사자의 자발성이나 부모의 동의를 필수로 했는데, 한 살 이상 12살 미만 어린이는 자기 표현 능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안락사 허용 대상에서 제외돼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생명 존중이냐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불치병의 고통을 생각하면 찬성이지만 이를 악용하는 경우가 있을까봐 고민이다'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NS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