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태영호 “홍준표 해촉? 징계 아냐…상임고문단 위촉 취지에 안 맞아 해촉한 것”

입력 2023.04.17 (10:4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 전광훈 결별 선언? 새 지도부, 전광훈과 아무런 연 없어
- 김재원 징계? 말 준비 안됐는데 마차 안 떠나냐 하는 식…윤리위 먼저 구성돼야
- 日 외교청서, 한일관계애 대한 일본 태도 변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3년 4월 17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태영호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도 당 안팎 설전으로 어수선한 상황인데요. 관련해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태영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과 전광훈 목사. 그런데 사실은 발생의 원인은 처음에는 김재원 최고로부터 시작됐단 말이죠. 그런데 이게 이쪽으로 이렇게 와버렸는데 어떻게 느끼십니까? 홍준표 대구시장한테 문제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누구한테 문제가 있는 겁니까?

▶ 태영호 : 일단 지금 많은 분들이 이런 말씀을 자꾸 하세요. 아이고, 홍준표 시장 왜 건드렸느냐. 이런 식으로들 자꾸 얘기하는데.

▷ 최경영 : 왜 상임고문을 해촉했느냐.

▶ 태영호 : 그거죠, 쉽게 얘기하면. 그런데 해촉을 많은 분들이 징계처럼 생각하세요. 그러니 징계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엉뚱하게 홍준표 시장을 징계했냐 이런 식인데 이거 해촉은 징계가 아닙니다.

▷ 최경영 : 징계가 아닌가요?

▶ 태영호 : 징계 아닙니다.

▷ 최경영 : 그럼 뭐예요?

▶ 태영호 : 이거는 해촉은 상임고문단의 구성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정상으로 바로잡아놓은 거거든요. 새 지도부가 당연히 되면 그러면 모든 당내 모든 각종 직능위원회라든가 고문단 이런 걸 들여다보고 그걸 원칙대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상임고문단의 위촉 취지는 정계를 이미 다 떠나신 그런 원로들을 모셔다가 당의 발전을 위해서 자문을 구하는 건데 홍준표 시장이 유일하게 지자체장으로서 여기에 계셨거든요. 그래서 원래 원칙대로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해촉했는데 이걸 당의 징계처럼 자꾸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점을 저는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런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MBC 100분 토론에서 비판하고 그 이후에 이제 해촉 결정이 나왔단 말이죠. 그러면 언론이 봤을 때는 어떤 이런 발언들 때문에 해촉을 한 거 아닌가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태영호 : 새 당 지도부가 지금 구성된 지 한 달밖에 안 됐습니다. 한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거의 매주 새 당 지도부를 꾸리는 그런 임명 절차를 계속 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 들어온 당 지도부가 구성되었을 때부터 이제부터 모든 각종 위원회나 상임고문단을 들여다보고 바로잡자 해서 지금 가고 있는 도중에 이게 생겼지 홍준표 대표가 이런 이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끊자. 이런 징계성 차원이 아니다. 저는 이 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오비이락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다고 이제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거기에서 그 시점에 갓끈을 맨 거는 이상한 거잖아.

▶ 태영호 : 글쎄요. 어쨌든 시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됐죠.

▷ 최경영 : 그런가요?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에 관해서는 진짜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 그게 징계가 아니라고 그랬으니까 새 윤리위에서 징계 가능성이 있습니까?

▶ 태영호 : 일단 첫째로 김기현 대표가 왜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느냐. 홍준표 시장님은 이렇게 자꾸 말씀하시는데 당대표에게는 징계 권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김기현 대표는 당대표로서의 권한 범위 내에서 할 건 다 했습니다.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을 보고 언행을 주의하라고 주의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에 나오지 않겠다고 자숙 기간을 정해서 화답했고요. 윤리위원회가 지금 구성된 지 며칠이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징계 권한은 누구한테 있느냐. 징계 권한은 윤리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위원장만 임명됐고 위원도 구성 안 됐어요. 그래서 윤리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야 징계할지 말지를 들여다봐야 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얘기는 아니, 말이 준비 안 됐는데 왜 마차가 떠나지 않냐고 계속 지금 얘기하는 겁니다. 말을 준비해야 마차 앞에 가져다놓고 마차를 끌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렇게 또 얘기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면 징계를 윤리위의 결정은 또 윤리위가 자율성을 갖고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겠네요. 전광훈 목사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전광훈 목사 같은 경우에는 오늘 국민의힘과 결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이거는 그냥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 태영호 : 저는 우선 저희 당이 마치 전광훈 목사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자꾸 이렇게 외부에서 프레임 씌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전광훈 목사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자꾸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끊으라라고 자꾸 말씀하면 아니, 관계가 있어야 끊을 것도 끊겠는데 끊을 게 없는데 자꾸 끊겠다고 하고 그리고 오늘 또 뭐 결별 선언을 한다는데 아니, 뭘 결별할 게 있어서 갑자기 결별 선언을 하고 관계를 끊는다는 건지 저는 이렇게 자꾸 우리 당과 전광훈 목사와 그 어떤 연줄이 있는 것처럼 마치 저희 당이 전광훈 목사한테 지금까지 기대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거나 이거 자꾸 프레임을 씌우는 이런 건 저는 정말 부적절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전적으로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한테 의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국민들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다만 전광훈 목사의 언행이 굉장히 극우적이고 극단적인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수석 최고위원이 되자마자 어떤 얘기를 하고 부적절한 얘기를 했죠. 5.18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 태영호 : 그건 본인이 다 잘못했다고 유감도 표시하고 그렇게 한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제 생각이 비슷하니까 거기에 갔겠지. 또는 김기현 대표도 무슨 옥외집회를 할 때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전광훈 목사를 칭찬했잖아요.

▶ 태영호 : 그건 다 지난 시기에 있었고 최근 당 지도부 구성 이후에 마치 새로 당 지도부가 전광훈 목사와 어떤 연이 있는 것처럼 끈이 있는 것처럼 자꾸 끊으라고 하니 안타까운 겁니다. 아무런 연과 끈도 없는데 뭘 그러면 끊는다는 거죠?

▷ 최경영 : 아니, 김기현 대표는 이사야 같은 목사, 선지자라고 칭찬을 했고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은 또 그런 얘기를 전광훈 목사 유튜브에서 했고 그러면 끊이 있는 거 아닙니까?

▶ 태영호 : 김기현 대표가 한 얘기는 썩 이전에 한 얘기였고.

▷ 최경영 : 과거 얘기다.

▶ 태영호 : 과거 얘기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거기 가서 한 발언은 본인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이미 사과한 그런 부문입니다. 우리가 본인의 그 누구와의 과거 행적을 모두 털어서 지금 현 상황과 연결시키는 거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민주주의에서 정치인들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 언론이 평가하는 거는 그때그때마다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아는 현대 민주주의에서는 그게 적절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그렇고요. 최근에 나온 거는 일본 외교청서 그 보도자료에 논평 이렇게 쓰셨었잖아요. 그게 일본 외교청서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화답 징표다. 이게 어떻게 해서 그런 평가를 하게 되셨어요?

▶ 태영호 : 우선 이 일본 외교청서 이건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라는 걸 전반적으로 공식화한 문건입니다. 그러면 그 문건을 우리가 바라볼 때 그걸 우리 자체도 객관화해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럼 객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이 외교청서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고 변한 것은 무엇이냐. 이걸 우리가 갈라봐야 하거든요. 쉽게 얘기하면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난수십년 동안 한 번도 일본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거에 의하면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든가 또 과거 역사 사죄 이런 문제라든가 여러 문제가 있는데 이번 청서에서는 바로 우리가 싸워야 할 그런 영역에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표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이와 관련한 것은 우리 정부가 일본공사에다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그러면 변한 것이 있느냐, 없느냐 이걸 또 봐야 되겠죠. 그런데 제가 얘기한 거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일본 외교청서를 우리가 비교해보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 제가 이걸 얘기했습니다.

▷ 최경영 : 거기에 주목했다.

▶ 태영호 : 그렇죠.

▷ 최경영 : 그게 어떤 부분인가요?

▶ 태영호 : 어떤 부분이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갔죠. 가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앞으로 끌고 나가자. 내질렀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갔다 온 이후에 외교청서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우리 정부가 일본에 요구한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화답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중요하겠죠. 일본이 공식 외교청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한 사항에 아무런 화답도 없었다. 그러면 이게 문제인 겁니다. 그렇죠?

▷ 최경영 : 화답을 했다?

▶ 태영호 : 그런데 화답을 했죠. 어떤 측면이냐. 한일관계를 어떻게 규정하느냐라는 데에서 일본이 명백히 말했습니다. 일본의 가지고 있는 여러 현안들에서 앞으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일본이 거기다 명시했습니다. 이런 표현은 지난6년 동안에 없던 거예요.

▷ 최경영 : 우리가 그럼 감읍해야 합니까?

▶ 태영호 : 감읍해야 하는 게 아니라.

▷ 최경영 : 왜냐하면 변하지 않은 것과 변한 것을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강제동원 해법안을 무리하게 굉장히 역동적으로 우리가 변해서 일본한테 줬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관해서 우리가 중요한 이웃이라고 수사적으로 그 정도 말한 것에 우리가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해서.

▶ 태영호 : 높이 평가하는 게 아니라 제가 얘기한 거는 변하지 않은 것. 그러니까 우리와 일본이 앞으로 계속 다투고 항의하고 싸워야 할 부문과 변한 것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걸 봐야 하는데 이번에 외교청서는 지난6년간 나왔던 외교청서와 비교 분석해보면 변한 것이 있다. 그러면 뭐에 변했느냐.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태도. 태도가 우선 첫 번째로 변했다.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이번에 가서 한일, 한일 삼각관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가자고 일본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걸 받아들이고 이번 외교청서에서 앞으로 한일관계를 한일, 한일 삼각관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자기들도 대하겠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 최경영 : 그거를 평가한 것이다.

▶ 태영호 : 그래서 제가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지금 시간이 다 됐습니다.

▶ 태영호 : 그래요.

▷ 최경영 : 고맙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태영호 : 감사합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강시사] 태영호 “홍준표 해촉? 징계 아냐…상임고문단 위촉 취지에 안 맞아 해촉한 것”
    • 입력 2023-04-17 10:45:54
    최강시사
- 전광훈 결별 선언? 새 지도부, 전광훈과 아무런 연 없어
- 김재원 징계? 말 준비 안됐는데 마차 안 떠나냐 하는 식…윤리위 먼저 구성돼야
- 日 외교청서, 한일관계애 대한 일본 태도 변해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최경영의 최강시사>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023년 4월 17일 (월)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태영호 최고위원 (국민의힘)



▷ 최경영 : 국민의힘도 당 안팎 설전으로 어수선한 상황인데요. 관련해서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 태영호 : 안녕하세요?

▷ 최경영 : 지금 홍준표 대구시장과 전광훈 목사. 그런데 사실은 발생의 원인은 처음에는 김재원 최고로부터 시작됐단 말이죠. 그런데 이게 이쪽으로 이렇게 와버렸는데 어떻게 느끼십니까? 홍준표 대구시장한테 문제가 있는 겁니까? 아니면 누구한테 문제가 있는 겁니까?

▶ 태영호 : 일단 지금 많은 분들이 이런 말씀을 자꾸 하세요. 아이고, 홍준표 시장 왜 건드렸느냐. 이런 식으로들 자꾸 얘기하는데.

▷ 최경영 : 왜 상임고문을 해촉했느냐.

▶ 태영호 : 그거죠, 쉽게 얘기하면. 그런데 해촉을 많은 분들이 징계처럼 생각하세요. 그러니 징계할 사람은 따로 있는데 왜 엉뚱하게 홍준표 시장을 징계했냐 이런 식인데 이거 해촉은 징계가 아닙니다.

▷ 최경영 : 징계가 아닌가요?

▶ 태영호 : 징계 아닙니다.

▷ 최경영 : 그럼 뭐예요?

▶ 태영호 : 이거는 해촉은 상임고문단의 구성 상태에서 비정상적인 일이 있었기 때문에 정상으로 바로잡아놓은 거거든요. 새 지도부가 당연히 되면 그러면 모든 당내 모든 각종 직능위원회라든가 고문단 이런 걸 들여다보고 그걸 원칙대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상임고문단의 위촉 취지는 정계를 이미 다 떠나신 그런 원로들을 모셔다가 당의 발전을 위해서 자문을 구하는 건데 홍준표 시장이 유일하게 지자체장으로서 여기에 계셨거든요. 그래서 원래 원칙대로 바로잡자는 취지에서 해촉했는데 이걸 당의 징계처럼 자꾸 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 점을 저는 명백히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래요? 그런데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을 MBC 100분 토론에서 비판하고 그 이후에 이제 해촉 결정이 나왔단 말이죠. 그러면 언론이 봤을 때는 어떤 이런 발언들 때문에 해촉을 한 거 아닌가 그렇게 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 태영호 : 새 당 지도부가 지금 구성된 지 한 달밖에 안 됐습니다. 한 달밖에 안 됐기 때문에 거의 매주 새 당 지도부를 꾸리는 그런 임명 절차를 계속 하고 있어요. 그리고 새 들어온 당 지도부가 구성되었을 때부터 이제부터 모든 각종 위원회나 상임고문단을 들여다보고 바로잡자 해서 지금 가고 있는 도중에 이게 생겼지 홍준표 대표가 이런 이런 발언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 끊자. 이런 징계성 차원이 아니다. 저는 이 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오비이락 아닙니까? 그렇게 되면? 공교롭게도 그렇게 됐다고 이제 주장을 하는데 사실은 거기에서 그 시점에 갓끈을 맨 거는 이상한 거잖아.

▶ 태영호 : 글쎄요. 어쨌든 시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됐죠.

▷ 최경영 : 그런가요? 그러면 김재원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에 관해서는 진짜 지금 말씀하시는 대로 그게 징계가 아니라고 그랬으니까 새 윤리위에서 징계 가능성이 있습니까?

▶ 태영호 : 일단 첫째로 김기현 대표가 왜 김재원 최고위원을 징계하지 않느냐. 홍준표 시장님은 이렇게 자꾸 말씀하시는데 당대표에게는 징계 권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김기현 대표는 당대표로서의 권한 범위 내에서 할 건 다 했습니다. 일단 김재원 최고위원을 보고 언행을 주의하라고 주의했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여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4월 한 달 동안 최고위에 나오지 않겠다고 자숙 기간을 정해서 화답했고요. 윤리위원회가 지금 구성된 지 며칠이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징계 권한은 누구한테 있느냐. 징계 권한은 윤리위에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위원장만 임명됐고 위원도 구성 안 됐어요. 그래서 윤리위원회가 구성이 되어야 징계할지 말지를 들여다봐야 되는데 지금 하고 있는 얘기는 아니, 말이 준비 안 됐는데 왜 마차가 떠나지 않냐고 계속 지금 얘기하는 겁니다. 말을 준비해야 마차 앞에 가져다놓고 마차를 끌 거 아닙니까?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렇게 또 얘기할 수는 있겠습니다. 그러면 징계를 윤리위의 결정은 또 윤리위가 자율성을 갖고 할 것이다. 이렇게 말씀하시겠네요. 전광훈 목사 얘기로 넘어가볼까요? 전광훈 목사 같은 경우에는 오늘 국민의힘과 결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예고했는데 이거는 그냥 아닌 밤중에 홍두깨 같은 느낌도 드는데요.

▶ 태영호 : 저는 우선 저희 당이 마치 전광훈 목사하고 무슨 관계가 있는 것처럼 자꾸 이렇게 외부에서 프레임 씌우는 것 자체가 부적절합니다. 저 같은 사람도 전광훈 목사 한 번도 만나보지도 못했어요. 그런데 자꾸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를 끊으라라고 자꾸 말씀하면 아니, 관계가 있어야 끊을 것도 끊겠는데 끊을 게 없는데 자꾸 끊겠다고 하고 그리고 오늘 또 뭐 결별 선언을 한다는데 아니, 뭘 결별할 게 있어서 갑자기 결별 선언을 하고 관계를 끊는다는 건지 저는 이렇게 자꾸 우리 당과 전광훈 목사와 그 어떤 연줄이 있는 것처럼 마치 저희 당이 전광훈 목사한테 지금까지 기대있었던 것처럼 이렇게 말씀하거나 이거 자꾸 프레임을 씌우는 이런 건 저는 정말 부적절하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최경영 : 전적으로 국민의힘이 전광훈 목사한테 의지하고 있다. 이렇게 보시는 국민들은 없을 거예요. 그런데 다만 전광훈 목사의 언행이 굉장히 극우적이고 극단적인 측면들이 있는데 그런 목사가 운영하는 유튜브에서 수석 최고위원이 되자마자 어떤 얘기를 하고 부적절한 얘기를 했죠. 5.18과 관련해서도 그렇고.

▶ 태영호 : 그건 본인이 다 잘못했다고 유감도 표시하고 그렇게 한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그런 것들이 이제 생각이 비슷하니까 거기에 갔겠지. 또는 김기현 대표도 무슨 옥외집회를 할 때 이사야 같은 선지자라고 전광훈 목사를 칭찬했잖아요.

▶ 태영호 : 그건 다 지난 시기에 있었고 최근 당 지도부 구성 이후에 마치 새로 당 지도부가 전광훈 목사와 어떤 연이 있는 것처럼 끈이 있는 것처럼 자꾸 끊으라고 하니 안타까운 겁니다. 아무런 연과 끈도 없는데 뭘 그러면 끊는다는 거죠?

▷ 최경영 : 아니, 김기현 대표는 이사야 같은 목사, 선지자라고 칭찬을 했고 김재원 수석최고위원은 또 그런 얘기를 전광훈 목사 유튜브에서 했고 그러면 끊이 있는 거 아닙니까?

▶ 태영호 : 김기현 대표가 한 얘기는 썩 이전에 한 얘기였고.

▷ 최경영 : 과거 얘기다.

▶ 태영호 : 과거 얘기고 김재원 최고위원의 거기 가서 한 발언은 본인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했다고 이미 사과한 그런 부문입니다. 우리가 본인의 그 누구와의 과거 행적을 모두 털어서 지금 현 상황과 연결시키는 거는 저는 부적절하다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래요? 민주주의에서 정치인들의 과거 발언과 관련해서 언론이 평가하는 거는 그때그때마다 나오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제가 아는 현대 민주주의에서는 그게 적절하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일단 그렇고요. 최근에 나온 거는 일본 외교청서 그 보도자료에 논평 이렇게 쓰셨었잖아요. 그게 일본 외교청서가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화답 징표다. 이게 어떻게 해서 그런 평가를 하게 되셨어요?

▶ 태영호 : 우선 이 일본 외교청서 이건 일본 정부가 한일관계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느냐라는 걸 전반적으로 공식화한 문건입니다. 그러면 그 문건을 우리가 바라볼 때 그걸 우리 자체도 객관화해서 바라봐야 합니다. 그럼 객관화에서 가장 중요한 건 뭐냐 하면 이 외교청서에서 변하지 않은 것은 무엇이고 변한 것은 무엇이냐. 이걸 우리가 갈라봐야 하거든요. 쉽게 얘기하면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 지난수십년 동안 한 번도 일본이 입장을 바꾸지 않은 거에 의하면 독도 영유권 주장이라든가 또 과거 역사 사죄 이런 문제라든가 여러 문제가 있는데 이번 청서에서는 바로 우리가 싸워야 할 그런 영역에 그대로 나와 있습니다. 독도 영유권 주장이 대표적인 거거든요. 그래서 이와 관련한 것은 우리 정부가 일본공사에다가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그러면 변한 것이 있느냐, 없느냐 이걸 또 봐야 되겠죠. 그런데 제가 얘기한 거는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6년 동안 일본 외교청서를 우리가 비교해보면 변한 부분이 대단히 많다. 제가 이걸 얘기했습니다.

▷ 최경영 : 거기에 주목했다.

▶ 태영호 : 그렇죠.

▷ 최경영 : 그게 어떤 부분인가요?

▶ 태영호 : 어떤 부분이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에 갔죠. 가서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관계를 앞으로 끌고 나가자. 내질렀습니다. 그런데 대통령이 갔다 온 이후에 외교청서가 나왔습니다. 그러면 우리 정부가 일본에 요구한 이런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 일본 정부가 화답했느냐. 안 했느냐 이게 중요하겠죠. 일본이 공식 외교청서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요구한 사항에 아무런 화답도 없었다. 그러면 이게 문제인 겁니다. 그렇죠?

▷ 최경영 : 화답을 했다?

▶ 태영호 : 그런데 화답을 했죠. 어떤 측면이냐. 한일관계를 어떻게 규정하느냐라는 데에서 일본이 명백히 말했습니다. 일본의 가지고 있는 여러 현안들에서 앞으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이라고 일본이 거기다 명시했습니다. 이런 표현은 지난6년 동안에 없던 거예요.

▷ 최경영 : 우리가 그럼 감읍해야 합니까?

▶ 태영호 : 감읍해야 하는 게 아니라.

▷ 최경영 : 왜냐하면 변하지 않은 것과 변한 것을 말씀하셨는데 우리가 강제동원 해법안을 무리하게 굉장히 역동적으로 우리가 변해서 일본한테 줬잖아요. 그런데 거기에 관해서 우리가 중요한 이웃이라고 수사적으로 그 정도 말한 것에 우리가 굉장히 높이 평가를 해서.

▶ 태영호 : 높이 평가하는 게 아니라 제가 얘기한 거는 변하지 않은 것. 그러니까 우리와 일본이 앞으로 계속 다투고 항의하고 싸워야 할 부문과 변한 것이 있느냐, 없느냐라는 걸 봐야 하는데 이번에 외교청서는 지난6년간 나왔던 외교청서와 비교 분석해보면 변한 것이 있다. 그러면 뭐에 변했느냐. 한일관계에 대한 일본의 태도. 태도가 우선 첫 번째로 변했다. 이게 첫 번째고요. 두 번째는 우리 윤석열 정부가 이번에 가서 한일, 한일 삼각관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가자고 일본에 던졌습니다. 그런데 일본이 이걸 받아들이고 이번 외교청서에서 앞으로 한일관계를 한일, 한일 삼각관계에서 미래지향적으로 자기들도 대하겠다.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 최경영 : 그거를 평가한 것이다.

▶ 태영호 : 그래서 제가 이렇게 언급했습니다.

▷ 최경영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지금 시간이 다 됐습니다.

▶ 태영호 : 그래요.

▷ 최경영 : 고맙습니다.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태영호 : 감사합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