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더하기] “울산 7연승 막았다”…대전 축구 ‘돌풍’

입력 2023.04.17 (19:45) 수정 2023.04.17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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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어제 홈경기에서 K리그 최강팀인 울산현대를 꺾고 3위에 올라섰는데요.

특히 6연승을 달리던 울산,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노렸지만, 대전에 가로막혔습니다.

어제 경기, 대전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 잡았는데요.

주요 경기 장면 먼저 보시죠.

["전반 9분입니다. 울산 쪽 코너에서 이현식 따라붙고요. 빼앗은 공 바로 이진현 왼발 슛, 골입니다. 울산의 추격도 바로 이어집니다. 전반 18분, 김민혁 방향 바꿔 패스, 루빅손 강력한 왼발 슛, 골로 연결합니다. 대전의 결승 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왔습니다. 레안드로 골문 향해 패스, 배준호, 이진현, 티아고 가슴 맞고, 이현식 슛 골입니다."]

어제 경기를 본 축구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골 장면에 다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공방전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울산 팬이지만 대전 선수들 투지에 질려버렸다, 멋진 모습 모여준 양 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의견이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도 "대전이 보여준 경기가 K리그에 좋은 선례가 될 것 같다"면서 "아주 재미있었던 경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제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1만 6천여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저도 어제 현장에서 직접 경기 관람했는데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강희규·이우인/대전시 원신흥동 : "작년 우승팀이었던 울산을 이렇게 극적으로 이기게 돼서 너무 뜻깊은 경기였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승수/대전시 관평동 : "이진현 선수하고 이현식 선수, 그리고 또 이창근 선수 너무너무 잘해줬습니다."]

[홍정표/대전시 용산동 : "주세종 선수가 엄청 잘하더라고요. 근데 골은 이현식 선수가 최고의 MVP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등까지 파이팅, 대전 파이팅!"]

어제 경기 골의 주인공들, 미드필더 이진현 선수와 이현식 선수 활약이 단연 돋보였죠.

먼저 이진현 선수는, 지금까지 4도움을 기록하면서 1부 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승격 전인) 지난 시즌부터 선수들 역량이 K리그1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느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 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한 이현식 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인데요.

지난 시즌부터는 팀 사정으로 윙백, 그러니까 측면 수비 포지션으로 많이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체력과 기동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 장점이 어제 경기에서 발휘된 겁니다.

[이현식/대전하나시티즌 선수 : "저희는 무서울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느 팀이랑 맞붙어도 저희는 도전자이기 때문에, 그런 게 심적으로 굉장히 좋은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

두 선수 외에도 울산의 강력한 슈팅을 몇 차례나 막아내면서 대전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 이창근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고요.

부상 후 첫 복귀전을 가진 주세종 선수, 마스크로 전력에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회복된 모습 보여줬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대구FC와의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는데요.

귀환을 알린 '축구특별시', 지금의 기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뉴스더하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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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7 19:45:29
    • 수정2023-04-17 20:10:28
    뉴스7(대전)
'뉴스더하기' 김현수입니다.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

어제 홈경기에서 K리그 최강팀인 울산현대를 꺾고 3위에 올라섰는데요.

특히 6연승을 달리던 울산, K리그 개막 최다 연승 기록인 7연승을 노렸지만, 대전에 가로막혔습니다.

어제 경기, 대전이 선제골을 넣으면서 경기 초반 분위기 잡았는데요.

주요 경기 장면 먼저 보시죠.

["전반 9분입니다. 울산 쪽 코너에서 이현식 따라붙고요. 빼앗은 공 바로 이진현 왼발 슛, 골입니다. 울산의 추격도 바로 이어집니다. 전반 18분, 김민혁 방향 바꿔 패스, 루빅손 강력한 왼발 슛, 골로 연결합니다. 대전의 결승 골은 전반 추가 시간에 나왔습니다. 레안드로 골문 향해 패스, 배준호, 이진현, 티아고 가슴 맞고, 이현식 슛 골입니다."]

어제 경기를 본 축구 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골 장면에 다 드러나지 않는 치열한 공방전은 올 시즌 최고의 경기라고 해도 될 정도였다", "울산 팬이지만 대전 선수들 투지에 질려버렸다, 멋진 모습 모여준 양 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이런 의견이 이어졌는데요.

실제로 울산현대 홍명보 감독도 "대전이 보여준 경기가 K리그에 좋은 선례가 될 것 같다"면서 "아주 재미있었던 경기"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어제 대전월드컵경기장에는, 1만 6천여 명의 관중이 찾았습니다.

저도 어제 현장에서 직접 경기 관람했는데요.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였습니다.

[강희규·이우인/대전시 원신흥동 : "작년 우승팀이었던 울산을 이렇게 극적으로 이기게 돼서 너무 뜻깊은 경기였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한승수/대전시 관평동 : "이진현 선수하고 이현식 선수, 그리고 또 이창근 선수 너무너무 잘해줬습니다."]

[홍정표/대전시 용산동 : "주세종 선수가 엄청 잘하더라고요. 근데 골은 이현식 선수가 최고의 MVP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1등까지 파이팅, 대전 파이팅!"]

어제 경기 골의 주인공들, 미드필더 이진현 선수와 이현식 선수 활약이 단연 돋보였죠.

먼저 이진현 선수는, 지금까지 4도움을 기록하면서 1부 리그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데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서는 "(승격 전인) 지난 시즌부터 선수들 역량이 K리그1 선수들에게 밀리지 않는다고 느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 경기에서 1골과 1도움을 기록한 이현식 선수,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인데요.

지난 시즌부터는 팀 사정으로 윙백, 그러니까 측면 수비 포지션으로 많이 등장했습니다.

자신의 장점을 체력과 기동력이라고 밝히기도 했는데, 그 장점이 어제 경기에서 발휘된 겁니다.

[이현식/대전하나시티즌 선수 : "저희는 무서울 게 없는 것 같아요. 어느 팀이랑 맞붙어도 저희는 도전자이기 때문에, 그런 게 심적으로 굉장히 좋은 작용을 하는 것 같아요."]

두 선수 외에도 울산의 강력한 슈팅을 몇 차례나 막아내면서 대전의 골문을 지킨 골키퍼 이창근 선수의 활약도 돋보였고요.

부상 후 첫 복귀전을 가진 주세종 선수, 마스크로 전력에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회복된 모습 보여줬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의 다음 경기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4시 30분에 대구FC와의 원정 경기로 예정돼 있는데요.

귀환을 알린 '축구특별시', 지금의 기세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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