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클레오파트라는 흑인”…넷플릭스 다큐 ‘역사 왜곡’ 논란

다음 달 넷플릭스에서 공개 예정인 역사 다큐멘터리 '퀸 클레오파트라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해당 작품은 이집트가 로마 제국의 속주로 전락하기 전.

마지막으로 이집트를 통치한 파라오인 클레오파트라 7세 '필로파토르' 일대기를 그린 다큐인데요.

그런데 실제 역사 속 인물을 다루고 있음에도 클레오파트라 역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했다는 점이 문제가 된 겁니다.

전 이집트 고대 유물부 장관 자히 하와스를 비롯해 고고학 전문가에 따르면 클레오파트라는 흑인이 아니라 고대 그리스 마케도니아의 혈통이며 이집트는 고대 이집트 문명 말기를 제외하고 흑인 문명의 영향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상당수의 누리꾼 역시 지난주 다큐 예고편이 공개되자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고대 문헌 연구를 전공했다는 한 누리꾼은 "이 예고편은 역사학자들에 대한 모욕이다"는 댓글을 남겼고 다른 누리꾼은 클레오파트라는 인어공주 같은 동화가 아니라 실제 역사라는 반응을 남기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