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7월부터 경영 물러나”…목포 시내버스 운행 중단 우려 확산

입력 2023.04.18 (19:24) 수정 2023.04.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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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목포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유진여객 이한철 회장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7월부터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고, 오히려 목포시에 교통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원·유진여객 이한철 회장이 회사 경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6월 말.

이 회장은 이후 7월부터는 회사 경영을 하지 않겠다며 목포시가 교통대책을 세워 시내버스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철/태원·유진여객 회장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교통 불편과 이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생계에 지장을 주는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목포시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중교통대책을 수립하여..."]

이 회장은 이 같은 결정 배경으로 최근 버스 승객 감소와 천연가스 가격상승 등으로 310억 원의 누적 부채가 발생해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채는 6월 말까지 개인재산을 처분해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철 회장의 경영 포기 선언 소식에 시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지속된 버스운행 중단 사태가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에 빠졌습니다.

[유문수/목포시 죽교동 : "서로 한 발짝 물러서서 해야지 시청 입장만 생각하면 저쪽에서 안 하고 회사 쪽에서는 시청 (입장)이 안 맞고 그러니까 중간 입장에서 합의를 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목포시는 이한철 회장의 경영 포기가 곧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윤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태원여객과 협상을 해보겠습니다. (양수 양도)금액을 어느 정도 (목포시에) 주실 것인가 그래야 저희도 준비를 하고..."]

지난해 10월과 12월 노조파업과 가스비 체납으로 석 달가량 운행이 중단됐던 목포시내버스.

이번엔 이한철 회장이 경영 포기를 선언하면서 목포 시내버스 운행 중단은 물론 목포시의 공영제 관련 용역 등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전남-경남, ‘남해안 종합개발청’ 건립 공동 노력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남해안 종합 개발청 신설과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등 11개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은 두 지역 협력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공동 행정협의회 구성에 합의하고, 구체적 업무 범위와 조직 등에 대해서는 실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방침입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위해 광주민간공항 이전 필요”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2018년에 광주시와 합의한 대로 광주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는 또 2025년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이 충청 이남의 최대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노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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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7월부터 경영 물러나”…목포 시내버스 운행 중단 우려 확산
    • 입력 2023-04-18 19:24:54
    • 수정2023-04-18 20:09:24
    뉴스7(광주)
[앵커]

목포시내버스 회사인 태원유진여객 이한철 회장이 최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7월부터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 회장은 운전면허 반납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혔고, 오히려 목포시에 교통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원·유진여객 이한철 회장이 회사 경영의 마지노선으로 제시한 것은 6월 말.

이 회장은 이후 7월부터는 회사 경영을 하지 않겠다며 목포시가 교통대책을 세워 시내버스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철/태원·유진여객 회장 :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의 교통 불편과 이로 인한 지역 소상공인의 생계에 지장을 주는 우려가 발생하지 않도록 목포시에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중교통대책을 수립하여..."]

이 회장은 이 같은 결정 배경으로 최근 버스 승객 감소와 천연가스 가격상승 등으로 310억 원의 누적 부채가 발생해 어렵게 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부채는 6월 말까지 개인재산을 처분해 정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한철 회장의 경영 포기 선언 소식에 시민들은 지난해 12월부터 두 달 동안 지속된 버스운행 중단 사태가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염려에 빠졌습니다.

[유문수/목포시 죽교동 : "서로 한 발짝 물러서서 해야지 시청 입장만 생각하면 저쪽에서 안 하고 회사 쪽에서는 시청 (입장)이 안 맞고 그러니까 중간 입장에서 합의를 봐야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목포시는 이한철 회장의 경영 포기가 곧 시내버스 운행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며 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윤병종/목포시 교통행정과장 : "법률적인 검토를 하고 태원여객과 협상을 해보겠습니다. (양수 양도)금액을 어느 정도 (목포시에) 주실 것인가 그래야 저희도 준비를 하고..."]

지난해 10월과 12월 노조파업과 가스비 체납으로 석 달가량 운행이 중단됐던 목포시내버스.

이번엔 이한철 회장이 경영 포기를 선언하면서 목포 시내버스 운행 중단은 물론 목포시의 공영제 관련 용역 등도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전남-경남, ‘남해안 종합개발청’ 건립 공동 노력

전라남도와 경상남도가 남해안 종합 개발청 신설과 우주항공 산업벨트 조성 등 11개 현안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은 두 지역 협력사업의 실질적 추진을 위해 공동 행정협의회 구성에 합의하고, 구체적 업무 범위와 조직 등에 대해서는 실무회의를 거쳐 발표할 방침입니다.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위해 광주민간공항 이전 필요”

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서는 2018년에 광주시와 합의한 대로 광주민간공항이 무안국제공항에 통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남도는 또 2025년 호남고속철 2단계 개통 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이 충청 이남의 최대 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기노선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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