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 펜스에 강백호의 그림이 붙은 사연은? 벤자민의 특별한 선물

입력 2023.04.18 (21:52) 수정 2023.04.1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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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외야수로 다시 복귀한 프로야구 KT의 강백호가 수비에 대한 우려를 지우고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강백호의 호수비에 감명받은 동료 벤자민이 특별한 선물까지 안겼다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강백호는 한화 채은성의 큰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면서 잡아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넘치는 호수비였습니다.

강백호의 수비는 동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고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 특별한 선물도 남겼습니다.

[강백호/KT : "어제 했대요. 벤자민이. (광고주한테 연락 오는 거 아냐?) 광고주님은 좋아할거야."]

벤자민이 직접 흰색 테이프를 붙여 강백호의 호수비 장면을 외야 담장에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벤자민/KT : "올 시즌 강백호는 정말로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제가 등판한 날에도 호수비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강백호는 오늘(18일)도 SSG전에서 우익수로 출전했습니다.

5회 SSG 박성한의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내며 또 한 번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올 시즌 외야수로 복귀한 강백호는 수비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강속구 유망주 문동주와 두산 최원준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습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6km의 직구를 앞세워 6회 투아웃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두산 최원준도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를 기록했습니다.

7회 노시환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삼성 백정현은 키움을 상대로 8회 원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8회 두 번째 타자인 러셀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대기록 달성은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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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야 펜스에 강백호의 그림이 붙은 사연은? 벤자민의 특별한 선물
    • 입력 2023-04-18 21:52:50
    • 수정2023-04-18 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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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 외야수로 다시 복귀한 프로야구 KT의 강백호가 수비에 대한 우려를 지우고 연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강백호의 호수비에 감명받은 동료 벤자민이 특별한 선물까지 안겼다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6일, 강백호는 한화 채은성의 큰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면서 잡아냈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넘치는 호수비였습니다.

강백호의 수비는 동료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줬고 외국인 투수 벤자민이 특별한 선물도 남겼습니다.

[강백호/KT : "어제 했대요. 벤자민이. (광고주한테 연락 오는 거 아냐?) 광고주님은 좋아할거야."]

벤자민이 직접 흰색 테이프를 붙여 강백호의 호수비 장면을 외야 담장에 그대로 재현한 것입니다.

[벤자민/KT : "올 시즌 강백호는 정말로 잘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잘해온 것처럼 제가 등판한 날에도 호수비를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강백호는 오늘(18일)도 SSG전에서 우익수로 출전했습니다.

5회 SSG 박성한의 타구를 몸을 날리며 잡아내며 또 한 번 호수비를 펼쳤습니다.

올 시즌 외야수로 복귀한 강백호는 수비에 대한 우려를 깨끗이 씻어내고 있습니다.

대전에선 강속구 유망주 문동주와 두산 최원준의 명품 투수전이 펼쳐졌습니다.

문동주는 최고 시속 156km의 직구를 앞세워 6회 투아웃까지 삼진 8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두산 최원준도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는 노히트를 기록했습니다.

7회 노시환에게 첫 안타를 허용했습니다.

삼성 백정현은 키움을 상대로 8회 원아웃까지 단 한 명의 타자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8회 두 번째 타자인 러셀에게 내야안타를 내줘 대기록 달성은 실패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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