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죽이느냐 살리느냐”…이탈리아, ‘살인 곰’ 두고 의견분분

입력 2023.04.19 (06:51) 수정 2023.04.19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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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전역이 북부 산악 마을에서 생포한 불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17살된 이 암컷 불곰은 지난 5일 인근 숲길에서 조깅 중이던 20대 남성을 습격해 숨지게 했는데요.

해당 지역 주지사는 이 불곰을 포획한 뒤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법원이 다음달 11일까지 사살은 유예하라며 제동을 건 겁니다.

앞서 이 불곰은 2020년 6월에도 등산객 두명을 공격해 다치게 한 적도 있는데요.

당시에도 법원 측이 주 당국의 사살 명령을 저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또 다른 희생자가 나왔는데도 법원은 똑같은 결정을 반복한다며 반발했는데요.

반면 동물보호단체들은 주 당국의 사살 명령은 그동안의 야생동물 보호 노력을 허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으며 피해자의 가족 역시 "곰을 사살한다고 해서 아들을 돌려받을 순 없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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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19 06:51:00
    • 수정2023-04-19 06: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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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이탈리아 전역이 북부 산악 마을에서 생포한 불곰을 두고 갑론을박이 벌어졌습니다.

17살된 이 암컷 불곰은 지난 5일 인근 숲길에서 조깅 중이던 20대 남성을 습격해 숨지게 했는데요.

해당 지역 주지사는 이 불곰을 포획한 뒤 사살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법원이 다음달 11일까지 사살은 유예하라며 제동을 건 겁니다.

앞서 이 불곰은 2020년 6월에도 등산객 두명을 공격해 다치게 한 적도 있는데요.

당시에도 법원 측이 주 당국의 사살 명령을 저지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또 다른 희생자가 나왔는데도 법원은 똑같은 결정을 반복한다며 반발했는데요.

반면 동물보호단체들은 주 당국의 사살 명령은 그동안의 야생동물 보호 노력을 허사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으며 피해자의 가족 역시 "곰을 사살한다고 해서 아들을 돌려받을 순 없다"며 반대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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