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초고성능 무기 개발 중”…미 “핵 보복 원칙”

입력 2023.04.20 (12:23) 수정 2023.04.20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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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고위력 무기의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개발 중이라는 초고성능 무기가 어떤 것들인지 김용준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도화되는 북한 위협에 대한 방어 수단이라는 겁니다.

대량 응징 보복을 할 수 있는 무기로는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꼽힙니다.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지난해 10월 : "세계 최대의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 미사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탄두 중량만 8톤 이상으로 '괴물 미사일'로도 불립니다.

지하 100m 이상 뚫고 들어가 적 핵심 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시험 발사를 마쳤고 내년 말쯤 실전배치될 전망입니다.

전자기펄스, EMP탄의 개발도 마무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MP탄은 적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 전력 송신망과 통신 체계를 마비시킬수 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현재 비핵 EMP탄은 개발 단계로 지상에서 발사돼 공중에서 터뜨리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고조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수도 워싱턴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힐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힐/미 국방부 부차관보 :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가 바로 핵 보복, 즉 '전략적 억제'가 역할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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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4-20 12:23:24
    • 수정2023-04-20 13: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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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초고성능·고위력 무기의 개발 계획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그렇다면 개발 중이라는 초고성능 무기가 어떤 것들인지 김용준 기자가 설명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로이터와 인터뷰에서 "한국은 초고성능, 고위력 무기를 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도화되는 북한 위협에 대한 방어 수단이라는 겁니다.

대량 응징 보복을 할 수 있는 무기로는 지난해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고위력 탄도미사일'이 꼽힙니다.

[제74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지난해 10월 : "세계 최대의 탄두 중량을 자랑하는 고위력 현무 탄도 미사일도 포함돼 있습니다!"]

탄두 중량만 8톤 이상으로 '괴물 미사일'로도 불립니다.

지하 100m 이상 뚫고 들어가 적 핵심 시설을 파괴할 수 있습니다.

여러 차례 시험 발사를 마쳤고 내년 말쯤 실전배치될 전망입니다.

전자기펄스, EMP탄의 개발도 마무리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MP탄은 적 상공에서 강력한 전자기파를 방출해 적 전력 송신망과 통신 체계를 마비시킬수 있습니다.

군 고위관계자는 "현재 비핵 EMP탄은 개발 단계로 지상에서 발사돼 공중에서 터뜨리는 방식으로 개발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미국도 고조되는 북한의 위협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폴 러캐머라 주한미군사령관은 북한의 미사일이 수도 워싱턴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존 힐 미 국방부 부차관보는 북한이 핵을 사용한다면 핵으로 보복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존 힐/미 국방부 부차관보 : "만약 북한이 핵무기로 공격한다면, 그때가 바로 핵 보복, 즉 '전략적 억제'가 역할을 해야 할 시점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김정은 위원장은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하라고 지시하는 등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용준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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